잠 안오고 그래서 글 남겨봐 ㅎ
그간 도움 받은 것두 많구 그래서!
고민 많이 하다가 망한 눈 되살리기만 하고 성형은 당분간.. 안 할 거 같아서 글 쓰구 가게
근데 말 죨라 많으니 주의해
내가 말 원래 개많은데 이거 칭구들한테 와랄랄라 말하듯이 썼어
1. 원래 눈
원래 눈은 지금으로 부터 9년 전, 수술 당시로는 8년 전에 했어. 절개로 했고 모든 수술이 내 맘에 들지 않았어..
애초에 내가 찾은 병원이 아니고 엄마가 끌고 갔거든.. 원하지 않던 트임까지 (엄마가 ^^ 원했다) 포함해 눈을 쨌고
이 수술에서 지나친 지방제거로 인해 쌍꺼풀은 얼마 안가 (3-4개월 만) 풀렸고 ㅠㅠ 앞트임도 과하게 됐다는 소리를 들으며 살았어. ㅠㅠ 당시에 앞트임 복원을 몰랐어서 엄마랑 싸우고 말도 한 달 동안 안했었다 ㅠ (어렸을 때니 봐줘잉)
2. 앞트임 복원 (5달 전)
8년이 지나서야 쌍수 풀린걸 바로잡을 용기가 생겨서 병원을 찾다가 앞트임 복원이란 수술을 알게 됐어.
병원에 가서 의사 쌤이 내 눈 보자마자 앞트임이 좀.. 이라고 얘기할 정도였으면 할 말 다했지 ㅠ
다행히 복원을 할 수 있는 거였다니!! 옛날 눈까진 안되도 너무 기뻤다 ㅎ!!
고민 많이 하다가 복원 전문인 곳에 가서 수술 젤 빠른 주말로 예약했어.
수술시간 별로 안걸린 댔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한 두시간? 왠진 모름 ㅠ 수술 후에 의사쌤이 내가 말했던 거보다 더 많이 닫을 수 밖에 없었대서 개심란했음 ㅠㅠ
진짜 한달차까지 개맹꽁이 같고 실밥 뽑고 본 아는 동생이 언니 ㅎ 전에 눈이 더 낫다 ㅎ 요래서 개 스트레스 받고 그랬어
진짜 의사쌤은 왜 내가 말한 거보다 더 많이 닫으신 건지 이해도 안가고 개화나는 거야 내 코가 원래 좀 낮으니까 난 미간 좀 살짝 좁아도 괜찮은데 이럼서 ㅠㅠ
수술 때 의사쌤이 실수 하셔서 핀셋..? 같은거 이마에 찍어서 피도 났었거든 ㅠㅠ 막 지혈하구 집갓는디 따갑구.. 그런 일 있어서 되게 막 불안했어
근데 한 달 지나니 사람되서 만족. 참고로 흰색 흉 눈 앞에 남았구 지금두 있어. 여전히 쪼끔 덜 닫으면 더 좋았겠지만 싶긴해.
갠적으로 앞트임 있으면 세련된 느낌이 있는데.. 동시에 날카롭고 피곤해 보이는 부분이 있었어! 내가 원래 누호가 많이 보이는 눈이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ㅠㅠ
수술 토요일에 하고 월요일에 출근해도 눈 앞머리에 머 붙이고 가면 붓기도 거의 없기에 티도 안나 ㅎ 회복기간 내기쥰 개짧다
3. 절개 재수술 (2달 전)
원래 앞복 하려구 할 때 절개 재수술 병원을 찾다가 별안간 의사 쌤이 앞복을 추천해서.. 미뤄졌는데 그 때 상담 갔던 병원 중 한 곳에서 받게 됐어.
의사쌤이 꼼꼼하셨고 앞트임 과한 부분 먼저 언급 하셨던 기억이 좋게 남았거든.. 잡아주신 라인은 솔직히 쫌 내 맘에 백퍼 들진 않았어. ㅋㅋㅋㅋ
근데 이제 지방 없어서 풀린 거 바로 캐치하구 이런 경우 절개로 지방 재배치 하는 게 젤 안전하다고 알려주시더라고.
타 병원 중 한 곳에서는 자연유착 + 지방이식 옵션을 제안했는데 갠적으로는 걍 지방재배치가 더 나을 거 같았어. 난 이제는 노이로제 걸려서 최대한 안전하게 이쁜 거 보다도 쌍수 안풀린 대칭 맞는 눈을 원했거든
..
같은 옵션 제안한 타 병원들이 있었는데.. 그중에서 후기가 그나마 내 스타일이었구 좀 꼼꼼하게 봐주셔서 1인 병원 택하게 됐어. 실장님이 예약 강요도 안하셨는데 수술 후에 궁금증 생기거나 찡찡대도 답도 피드백도 빨라서 괜찮았다..
수술 전 디자인 하다가 내가 한쪽 눈에 토안도 있다는 겨
ㄹㅇ 몰랐는뎁쇼 아주 조금 안 감긴대
글서 흉 제거 이런거고 자시고 갑자기 두줄따기로 하자는 거야 ㅠㅠ
나 두줄따기 그런 거 안 알아봤는데 왠 날벼락.. 근데 이미 수술복 다 입고 동의서도 쓰고 돈도 다 냈는뎁쇼 ㅠ 그냥 알았다 했어 ㅠ 눈 짝눈이라 하셔서 디자인도 짝짝이로 한대서 그냥 믿는다 했어 어쩌겠어. ㅋㅋㅋ
대망의 수술.. 엄청 오래 걸렸다?
11시 들어가서 수술 끝나고 찜질 하고 나와서 옷 갈아입으려고 시계보니 3시 30분..? ㅋㅋㅋ ㄹㅇ 엥 이게 쌍수만 한 거냐구.. 근데 그게 사실임
첨에 수면 하잖아? 인났는데 벌써 안풀린 쪽 눈 다 끝나구 반대 한다는거야.
글서 하는데 이제 쌍수 풀린쪽 눈 지방 재배치 하는데 지방이 별로 없어서 계속 ㅠ 지방이 넘 없는디 ㅠ 이얘기 하심 ㅠ 그러면서 다 하고 거의다 끝났다고 해서 좋았음
그런데,, 눈 떴다 감았다 무한 반복 시키시더니 나 잘때 쨋던 눈이랑 좀 다르다면서 먼저 쨌던 눈을 다시 하시겠다는 거야 ㅠㅠ 그래서 그쪽눈 풀구 수술 다시 했어.
마취는 갈 수록 풀려서 개아프고 수면 줄 꼽는거 이미 빼버리고 고문 현장 시작됨 흑흑 가뜩이나 흉살이 좀 엉망으로 나 있어서 피도 많이 났구 ㅠ 계속 피가 너무 많이 나서 의사 쌤도 힘들어함 ㅠ
개웃긴게 나 넘 아프고 오래 누우니 뒤통수 아파서 ㅠ 저 둔해서 그냥 대충 짝짝이어도 ㄱㅊ다고 하니까 안된다고 단답 당함 ㅠㅠ 그래서 뒤통수 아프니 고개만 돌리겠다 해서 고개 돌리고 수술 다 해써.
넘 길어져서 중간에 상담? 다녀오신건지 한 번 나갔다 오시긴 함.
지금 절개 2달차구,, 흉도 살짝 두줄이구 (두줄따기를 붙여서 했으니 뭐) 아직 출혈 있던거 피멍처럼 눈두덩이에 있구 그런데.. 짝눈 보단 훨 나아서 만족중이야. 수술 한달 후엔 눈 안감긴다구 성예사 와서 쮱쮱 댔는데 미안 이제 눈 잘 감김 ㅠㅠㅋㅋㅋ
라인 지금보다 라인 더 낮아지겠지만 맘에 든다,, 원래 높은 라인 안좋아해서.. 풀린쪽이 원래 라인이 살짝 더 높았대서 거기 기준으로 맞췄어! 근데 이전눈이랑 거의 비슷한 라인일 거라구 하셨구
글서 한쪽이 라인 높인 거라 짝짝이긴 한데 붓기가 짝짝이로 올거라고 수술 직후에 원장님이 말해줘서 글쿠나 하고 존버 예정,,
0. 요약
- 앞복은 자기 눈 앞머리 정말 싫은 사람들에게 강추
- 재수 개오래 걸려서 고통이었다 하지만 하기 잘한듯 사진 보셈 ㅠ ㅋㅋ
- 님들은 이러지 말고 첫수에 잘 되길,,
글만 봐도 시끄럽지 ㅋㅋㅋ.. 사진은 올렸다 낼쯤 지워야게따 굿나잇이야 거의 기카일 거니까 참고하고 9년전 사진 추억 쩔지? 그럼 진짜 이만..
+) 엄마한테 앞복 얘기하니까 왜하냐 그래서 말 안하구 쌍수 하고 간 거만 보여주면서 쌍수 했다 하니 쌍수 해서 이미지 바뀐거라 생각하심 고정도의 변화야. ㅋㅋㅋ 말 안하면 가족도 모른다 ㅠㅠ 하지만 난 만족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