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사들 안뇽. 심심해서 코수술 후기 씀ㅎㅎ
사실 눈도 했는데 귀찮아서 코만 쓰려고
글 좀 정신없어도 이해해주삼
내 코:
의사쌤이 코 어릴 때 다친 거 아니냐고 물어보실 정도로 《메부리》가 매-우 심함. (다친 기억은 없음)
근데 콧대 자체는 높은 편이고 콧볼도 작음. 정면 모습은 예쁨.
수술 방법:
메부리 치고 뼈 갈아내고 절골해서 모아줌. 글고 난 실리콘 안 쓰겠다 말씀드려서 자가진피랑 귀 연골로 코 끝 좀 세움!
수면마취로 진행됐고 2시간 좀 넘게 수술한듯
수술 후: ㄹㅇ 비몽사몽해서 막 휘청거림. 보호자랑 같이 와야할듯. 좀 위험함.
만약 혼자 왔다면 회복실에서 충분히 쉬고 천천히 가야할 것 같옹!
통증: 코 통증은 거의 1도 없음!!!! (코 찡긋하거나 숙이면 땡기고 아프긴함)
그나마 귀가 좀 아프긴 한데 심하지도 않고 걍 작은 마스크 써서 귀 땡기는 느낌?임. 약간 간질간질하고 불편한 정도.
근데 수술하는데 이정도의 고통도 없다는 건 말도 안됨...(라고 생각함)
준비물: 딴 게시물들에 잘 써져있어서 생략함.
근데 내가 진짜 잘한거!!!!!!
●파워오투 음료수● 산 거. 난 소스통 못사서 급하게 수술 후에 짜서 먹는 음료수 산건데 ㄹㅇㄹㅇㄹㅇ 잘 삼. 굿!! (거즈 붙어있어서 컵으로 물 마시긴 힘듦)
진짜 잘 때 입이 계속 말라서 20분마다 깨서 목에 음료수 쐈음. 감기 걸리거나 재채기하면 코에 영향 갈 수 있으니깐 목 안 마르게 잘 하좡~
+)하루 지나니깐 난 솜도 빼고 거즈도 떼서 이젠 물 걍 편하게 마심. 나처럼 비중격 안쓰고 무보형물로 한 사람은 굳이 소스통 안 사도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