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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드디어 실밥 제거!!
평소에는 하루하루 엄청 빨리 지나갔는데, 이번에는 왤케 시간이 안가던지 ㅠㅠ
그래도 드디어 낼 오후에 실밥 제거 슝슝~
신나서 이번에 재수술하면서 몸소 느낀 꿀팁 한번 풀어볼게!
전부 다 내돈내산이야 진짜 광고나 지분 1도 없음 ㅠ

1. 샤워
첫 수술할땐 학생때였고 방학이라 걱정없었는데 이번엔 수술 당일을 제외하고 4일(화수목금)을 출근해야했기때문에 씻는게 젤 걱정이었어
그래서 알아보다가 아이씰패치 큰맘먹고 주문했어.
12장(6번 사용)에 거의 3만원이더라 ㅠ
써보고 진짜 잘샀다고 생각했다. 셀프 궁디팡팡ㅋㅋㅋ
접착면때문에 자극적일까봐 걱정했는데, 약국에 파는 아쿠아밴드 정도? 내 기준에 큰 자극 없었어
지금 4장(2번 사용 가능)남았는데, 내일 실밥 제거라 이제 필요없어서 혹시 필요한 예사 있으면 나눔할게!!

2. 온찜질
냉찜질은 3일만 하면 되니깐 쿠팡에서 5천원짜리 찜질팩 1개 주문해서 병원에서 준거랑 번갈아가면서 썼어
난 4일째부터 온찜질 시작했는데, 찜질팩 전자렌지에 20초 돌리면 얼마 못가서 미지근하게 식어버리니깐 짜증나더라고 ㅠ
그래서 발열제 35g정도 들어있는 미니 핫팩이랑 수면안대 구입해서
안대 안에 핫팩 끼워넣고 쓰니깐 반나절 이상은 따뜻해서
짬 날때마다 찜질 가능했고, 이마쪽에 올려도 붓기제거에 효과있다고 들었거든? 그래서 가만히 앉아서 일할 때는 안대를 이마(눈썹 걸쳐서)에 고정하고 있었당 ㅋㅋㅋ
밤에 자기전에는 아이마스크? 온열안대 쓰고 잤는데 자극 전혀 없고 한 30분 이상?  따뜻한 상태 유지되서 딱 좋더라
혹시 아이씰패치 나눔받을 예사있으면 이것도 한 두장 줄게 써봐 제발

전기식(또는 충전식) 온열안대는 비추천이야
나 그거 사서 써봤는데, 찜질하기에는 온도가 낮았어(시중 제품 평균온도 최대 45도 정도임)

3. 호박즙 대신 호박팥차
진짜 호박즙은 못먹겠더라 ㅠ 그냥 내가 아직 초딩입맛이어서 그런지 ㅠㅠ
그래서 고민하다가 호박팥차 구입함 ㅎ 인스타에 광고하는 비싼 호박팥차말고 쿠팡에서 한박스에 2천얼마 하는거 사서 생수에 우려서 시원하게 물대신 마셨음.
물론 호박이랑 팥 냄새 나긴하는데, 그래도 호박즙 보다는 나아ㅋㅋ 먹다보면 적응되서 그냥 물처럼 잘 마심
근데 붓기 제거에 도움된지는 모르겟씀 ... ㅎㅎ ㅋㅋㅋ

4. 눈 가리기
수술하고 바로 정상출근하면서, 첨엔 미러선글라스 끼고 다녔는데
진짜 불편했어ㅠ 물론 미러 선글라스가 일반 선글라스에 비해 내 눈 아예 안비쳐서 좋긴함. 근데 선글라스 자체가 옆에서 보면 내 눈 다보임 ㅠㅠ
그치만 출근해서 일해야하는데 모니터는 잘 보이지도 않고 저녁이나 밤에는 장님처럼 다녀야했거든
그래서 집에 있던 엄마 벙거지모자 써봤는데 기가 막히더라
벙거지모자 푹 눌러써도 앞에 전혀 안보이는데, 울 엄마 벙거지모자는 모자 챙에 와이어?가 내장되있어서 내가 원하는 모양으로 딱 잡을 수 있더라고
그래서 일할때는 모자 푹 눌러쓰고 챙 앞쪽만 살짝 올리니깐 내 눈 아무한테도 안보여주고 출근 잘했어!!

5. 눈뜨기 연습
눈뜨기 연습 자주해야 라인이 예쁘게 자리잡는다고 하더라고
근데 나 이마로 눈뜨기 장인임 ㅋㅋㅋ
그래서 이번에 상담하면서 미간 보톡스 서비스로 해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함ㅋㅋㅋㅋㅋ 보톡스 얼마안해서 내 돈주고 해도 되지만 댕아프자나 ㅠ
마취하면서 보톡스 맞으면 덜 아프겠다 싶어서 구질구질하게 굴어봄
서비스 받기로 했는데, 사실 미간 찌푸리는게 습관이고 그냥 찌푸린 미간이 내 얼굴이라 개선 해볼려고 맞았는데
이게 눈뜨기 연습에 도움될지 몰랐다.
미간이 안움직이니깐 이마말고 눈꺼플로 눈뜨게 되더라
나처럼 이마로 눈뜨는 예사들은 미간보톡스(서비스 요청해봐ㅋㅋ ㅋㅋㅋ) 같이 하는거 댕추천!

일주일동안 꿀팁이라고 생각한거 진짜 많았는데 각잡고 적으려니깐 생각 안나네 ㅠㅠ 또 기억나면 추가할게
물론 우리 똑똑한 예사들은 나보다 더 잘 알겠지만, 이번이 첫수술이거나 아직 잘 모르는 예사들에게 도움이 됬길바라!!
붓기 예쁘게 빠져서 기분 좋으면 인생에서 정말 만족한 콧볼축소수술 후기 챙겨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