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에 윤곽 3종하고 오늘이 5일차인데 집에만 있으니 우울하기도 하고 심심하기도 해서 이것저것 적어봄
1. 수술 당일 엄청난 고통
얼굴에 트럭 몇대 지나간 느낌이랑 인후통이랑 메스꺼운 것때문에 너무너무 힘들었어. 수술 끝나고 정신이 든 순간부터 너무 고통스러워서 그냥 다 지나가고 깨고 싶다고 생각했음 ㅠ 오랜기간 동안 고민하다가 후회없이 저지른 건데도 그냥 생긴대로 살걸 생각이 들더라..
2. 엄청난 붓기
이렇게까지 붓는다고? 싶을 정도로 정말 심하게 부음 ㅋㅋㅋㅋㅋ 내가 원래 잘 붓는 체질이어서 그런지 정말…. 얼굴이 풍선처럼 부풀어오르는 느낌이고 열감이랑 땡땡한 느낌 때문에 불편함 ㅠ 미관 상 보기 안 좋은 것 뿐 아니라 그냥 뭔가 불편하고 우리하게 계속 욱씬욱씬 아프고 그래
3일째 지나면 붓기 빠지기 시작한대서 기대했는데 역시나 난 붓기가 체질인지…. 그닥 ㅠㅠ 그리고 당연한 소리일 수도 있는데 자고 일어나면 온 몸의 수분이 다 얼굴로 몰린 느낌이야 등받이 기대서 자는데도 그러네 ㅠㅠ
근데 수술하고 두달 지난 예사가 올린 글 봤는데 붓기에 예민해진다고 해서 좀 우울해짐 ㅠ 라면 먹고 자면 다음날 또 루피되어있는거냐며…
3. 먹고싶은 것 못 먹는 고통
난 원래 식탐이 그렇게 심한 편도 아니고 나름 소식좌인데 (마르진 않았지만) 수술하고 3일째 되니까 너무 힘들더라. 먹고싶은 걸 못 먹으니까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운 느낌??
그리고 입이 잘 안 벌어져서 이 정도면 들어가겠지 하고 자른 음식을 입에 넣으려고 바둥바둥하다가 죄다 흘릴 때 너무 현타옴…
오늘도 일어나니까 풍선같이 부풀어있어서 우울하다 ㅠㅠ 시간이 해결해주겠지…? 이제 사진 좀 마음놓고 찍고 싶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