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쌍수한지 한 달 됐고 내 경험 공유하려고 적어본당
(참고로 나는 첫수고 절개+눈매교정!)
난 일단 엄마랑 같이 갔음! 오전 10시 첫 수술 예약이었어서 널널하게 가려고 대충 30분 전 쯤에 도착해서 발렛 맡기고 병원 들어가서 기다렸어 일단 완전 들어가기 전에 예약금 제외한 나머지 금액 결제했고 엄마랑 같이 내부로 안내해주심
회복실로 안내해주셨는데 여긴 다 1인실이었어서 편했음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슬리퍼로 갈아신으라고 말씀하심 그러고 나서는 나와서 일단 파우더룸 비슷한 곳 안내해주셔서 거기서 세안도 하고 가글도 했음 옆에 따로 화장실도 있었어서 마지막으로 화장실도 갔다옴
회복실에서 기다리고 있으니까 실장님이 상담실로 데려다 주셔서 수술 전 각종 동의서도 작성하고 마지막으로 확인해야할 것들도 말씀해주시고 했어 그쯤에야 수술한다는 실감이 난 것 같기도 하고 그랬음.. 원장님도 들어오셔서 마지막으로 라인 잡아주시고 수술 계획 같은 것들 간단하게 말해주심
그러고 나서 수술실 들어갔던 것 같아 수술실에 간호사 세분 정도 있으셨던 것 같고 내 기준 별로 무서운 분위기는 아니었어 노래도 나오고 있었거든(근데 내가 정말 긴장을 하나도 안했어서 그런 걸 수도 있음..!) 수술대에 누우니까 머리도 정리해주시고 얼굴에 뭐 천도 덮어주시고 발에도 뭔가 붙이시고 그랬어 팔에도 주사 꼽고 기다리니까 원장님도 들어오시더라고 그러고 진짜 마지막으로 최종 디자인하시고 수면 마취한다고 말씀하심.
그러고 나서 난 알록달록 세상에 다녀옴~ 막 블록들이 세워지고 무너지고 하는 그런 세상에 있다가 깼던 것 같아 그러고 나서 정신 못 차리고 내가 어딨는지도 모르고 걍 잠깐 몽롱했어 그 와중에도 이제 계속 눈 떠보라고 시키시니까 어버버 눈은 뜸 몇 번 하다 보니까 내가 쌍수 중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음 정신 차리고 나서도 열심히 눈 떴다 감았다 함 아프진 않고 눈꺼풀이 실로 땡기는 느낌만 많이 났어 한참 그러니까 가만히 있는 것만 오히려 힘들었던 것 같아 시간 좀 흐르고 수술실 불 켜지면서 수술 끝났다고 원장님이 말씀하시고 계획한대로 이쁘게 잘 됐어요 이렇게 말하심
그러고 부축 받고 일어났는데 생각보다 너무 멀쩡해서 걍 성큼성큼 회복실로 걸어감 내 눈이 너무 궁금했는데 누우라고 하시길래 침대에 누움 그러고 얼음찜질팩도 올려주셔서 얌전히 누워있었엉 엄마도 회복실에 들어오시고 내 눈 봐주심 엄마가 막 수술한 거 치고 너무 멀쩡하다길래 거울 보니까 진짜 멍 하나 없고 별로 붓지도 않았더라고! 어지럽지도 않았어서 10분 정도 있다가 집에 가도 되겠다 싶어서 대기실로 나옴
안내문이랑 찜질안대랑 처방전 주시고 안내 사항만 듣고 나서 다음날 소독 일정만 잡고 나왔음! 약국 가서 약 처방받고 나와서 점심 먹고 집 갔음 가는 길에는 좀 아프긴 했는데 또 한 두시간 지나니까 안 아프더라고 난 진통제도 안 먹었어
기억 나는 대로 최대한 자세하게 적으려고 노력해봤어! 별로 정보는 없어서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나도 수술전에 이것저것 글 읽으면거 도움 받았어서 뭐라도 공유하고 싶었어 많이 아는 게 없어서 그냥 경험 공유 정도로만 봐줬으면 좋겠엉..! 난 진짜 수술후에 붓기도 거의 없었고 멍도 없었어서 결과에 만족하는 편이야 이 글 보는 모든 예사들 수술 대박나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