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대에 더 늦으면 안되겠다 싶어 덜컥 연말에 포상휴가 받고 수술했어요.
모든 예상을 다 꺾고 최대치의 붓기와 정말 죽고싶은 고통을 8일차까지 느꼈습니다..
양악수술 브이로그만 몇개를 본지 모르겠는데 그렇게 얼굴 올리신 분들은 손에 꼽을 정도로 붓기가 없어서 올리는게 가능한거였던 거 같아요. 저는 지금 덤프트럭이 밀고 지나간 곤죽이라.. 너무 우울합니다. 결과를 예측할 수가 없으니까 거울볼때마다 내가 지금 뭘한건가 싶어요.
다행히 8일차에 병원갔을 때 경과가 좋다고 하셨는데 거울 보면 광대 쪽에 보조개 들어간 것 처럼 볼패임이 생겨있고 투턱에 오른쪽 볼이 유달리 더 부어서 이게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믿고싶어서 성예사까지 들어와서 이글 저글 찾아보고 있네요.
이런 대고통의 수술을 재수술까지 하시는 분들이 있다니 너무 대단하고.. 부작용으로 재수술하는 분들 없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