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코수술한지 6일 되었습니다..
절골은 하지않고 메부리 갈아내고, 코끝에 비중격연골로 올리기로 했었구요..
물론 지금까지 코에 비중격연골만 들어간걸로 알고 있었구요...
그런데 오늘 병원에 갔는데, 제가 코모양이 너무 맘에 안들어서 얘기를 하던 중에 의사샘이 코에 실리콘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겁니다.
너무 놀래서 내 코에 실리콘이 들어갔냐고 되물었더니 그렇다고 하더군요.
저는 말도 없이 왜 실리콘을 넣으셨냐고 했더니, 메부리를 갈아내면 그부분이 편평해지니까 콧대 전체에 실리콘을 2미리 정도로 얇게 넣으셨다고 하더라구요.
놀래서 계속 울었어요.. 안그래도 코모양 맘에 안들어서 비중격연골 제거하려고 맘고생 하고 있던 차에, 말도 없던 실리콘이 내 코에 들어있다고 생각하니까 죽겠더라구요.. 안그래도 콧대 높은 편이었는데...
저는 분명 수술 전 비중격연골 외에 다른 보형물 들어가지 않는다는거 확인했었는데, 의사샘은 자기는 말한것 같다고 하고..
그래서 금시초문이라고 하니까 코모양이 이쁘려면 실리콘을 넣어야한다는 둥 말을 하더라구요.
저 어떻게 해야 하는거죠?
말도 없이 실리콘 넣어놨는데, 의사샘이 그냥 제거수술만 해주면 그걸로 감사해야 하는건가요?
맘고생한거 생각하면 조금이라도 환불받아야 속이 시원하겠는데, 염증생긴거 아니라고 안해주겠죠?
그냥 생긴대로 살걸.. 시간을 돌릴 수 없다는게...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