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윤곽3종 13일찬데 내가 겁이 많아서 수술하기 전에 후기 다 뒤져봤는데 너무 정보가 없는 것 같아서 예비수술러들 보라고 적어보는 후기야
일단 나 수술한 날은 비 내리는 날이라 내가 수술시간보다 30분가량 늦게 도착해서 겁 먹을 시간도 없이 준비하고 바로 수술 들어갔어
수술 당일 - 걍 죽음이야 수술 11시에 시작해서 4시반에 끝났고 정신 차린건 그날 새벽 1시반이니까 12시간 넘게 힘들었어 …. 지금까지 안해본 수술 없고 전신마취가 처음도 아니였는데 내가 해 본 수술 중에 가장 고통스러웠어 수술 자체가 아픈게 아니라 깨어났을 때 피통 채워져있는 상태로 호흡도 제대로 안 되고 하관이 다 부어서 물도 제대로 마실수도 없고 뭐라고 설명할 수 없이 정말 고통스럽더라고 침 삼키는 것도 고통스럽고 숨도 못 쉬고 얼굴은 미친듯이 부어오르고 팔에 링거 맞은 곳도 저리고 정신은 없고 ,, 그냥 이래서 뼈를 깎는 고통이라는 말이 나왔구나 생각이 들 정도로 모든게 고통스럽고 힘들어서 수술한거 진짜 개후회했어
그래도 당일이 가장 붓기없어서 얼굴 미리 봐야된다 그래서 화장실 갔는데 그냥 보지마 다들 일주일은 거울 안 보는게 차라리 나아
1일차 - 퇴원하기전에 피통 뺐는데 와 .. 걍 ㅋㅋ 역겨운 기분이야 뭐라 설명할 수 없는데 걍 역겹고 얼굴은 팅팅 붓고 거울보면 내얼굴보고 토할 것 같음 계속 후회만 되고 마스크는 땡기미때문에 하지도 못하고 모자 푹 눌러쓰고 집에 왔어 원장님이 수술은 잘됐다는데 거울보면 걍 울 것 같고 울면 더 부으니까 울지도 못하고 ..
난 치아교정기 있는 상태로 수술했는데 입술이 진짜 미친듯이 부어서 안 닫히거든 그리고 치아교정기 자국 다 남고 목이 미친듯이 아픈데 물 주사기로 마셔야돼 이게 진짜 미쳐 목 아파 죽겠는데 해결방법 없고 입술 안 닫혀서 목이고 입술이고 다 말라 근데 주사기로 쪼로록 물 마셔서 해결도 안되고 약 먹는 과정도 어렵고 힘들고
너무 힘드니까 배도 안고픈데 약은 먹어야하고 .. 내가 식탐도 진짜 많고 잘 먹는데 수술하고 4일동안은 식욕도 잃음 목도 아프고 먹는게 힘드니까 안 먹고싶어져 글고 얼굴보면 더 안 먹고싶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