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슴수한지 이번달이 딱 1년이거든
아마 내가 작년 12월 2일인가 햇던걸로 기억해 ㅋㅋ
그땐 재택근무엿어서 아침에 미팅잇다그러고 상담다니고
ㅅㅈ에서 수술함

부모님 몰래 해야했어서 금욜 첫타임 수술일로 잡고 엄빠한텐 친구들이랑 놀러간다고 미리 말해두고
신사쪽에 보코인서울 호텔 잡아둠 ㅋㅋㅋㅋㅋㅋ

수술당일날 금식이랑 단수한게 너무 힘들기도 햇고, 평소에도 다이어트 식단 먹고 있어서 수술 직후에는 잘먹어야되 하는 마음으로
9시 병원 내원인데 7시반에 집에서 나가서 (집이 압구정임) 종로까지 가서 ㅋㅋㅋ 내가 젤 좋아하는 샌드위치랑 빵 다 쓸어옴

또 단백질 챙기겟다고, 반숙란 까지 사서(정작 물은 안챙김) 병원 내원함...
가자마자 환복하고, 실장님이랑 상담하고, 수납마저 하고, 원장님이랑 수술전 마지막 상담하고
내 전용(?) 회복실로 들어가서 대기탐 ㅋㅋㅋ

내가 피어싱을 햇엇는데, 이게 안빠지는거야 ㅋㅋㅋㅋㅋ그래가지고 내가 핀셋이나 가위 빌려달라햇더니
간호사분?인가 초록색 수술복 입으신 분이 뺀치 들고와서 돌려서 빼주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그대로 수술실입장.. 수술실 들어가니까 장비고 뭐고 싹다 비닐로 덮어두셧더라..
그러고 가운입은채로 누웟는데 진짜 너무 추웟어.. 원래도 추위많이 타는 스타일이라 그런가 엄청 추웟던걸로 기억하고
빨간약 같은걸로 진짜 얼굴빼고 다 소독함.. 팔다리도 묶이고..?

좀 잇다가 딱봐도 마취과 쌤이신거 같은 여자쌤 들어오셔서 마취하고나면~ 깨고나면~ 마취관련 주의사항 듣고
원장님 들어오시면 마취할거에요 하고 좀 기다림..얼마나 기다렷는지는 모르겟는데 수술직전이라 떨려서 그런가 시간이 너무 빨리갓음
원장님 들어오셔서 보형물이랑 사이즈,절개부위 다시한번 체크하고 치과처럼 내 위에 그 병원 조명? 그거 켜면서 마취약 들어간다고 좀 뻐근할 수 있다햇음...수면마취로 했고, 막 순간 나도 모르게 잠들고 이런건 아니고, 어어어어어  하다가 눈뜨고 일어나니까 회복실이엇음 (여기서 젤 궁금한건..수술실에서 회복실까지 어케 왓는지 아직도 궁금해)

눈떳는데 안아팟음..진짜 안아팟어 ㅋㅋㅋㅋㅋ그대로 일어나서 침대에 우두커니 앉아잇엇고, 물마시고 싶고 배고프고 그랫음
실장님도 회복실 들어오다가 깜짝 놀람 ㅋㅋㅋㅋㅋㅋㅋ내가 너무 멀쩡히 앉아잇어서 그런가 어머..ㅇㅇ님! 하면서 ㅋㅋ

그때 만나던 남자친구가 델러왓엇어서 그대로 내려가서 약국들럿다가 차타고 바로 호텔감
자동차문 여는거? 난 가능햇음 ㅋㅋㅋㅋㅋㅋㅋ가능은해.. 호텔문도 열엇어 오히려난 가방 드는게 힘들더라고?
체크인하고 한 4시까지? 물도 먹지 말라햇는데, 그냥 조금씩 마셔봄..
그러다가 3시반쯤 지금 먹나 4시에 먹나 똑같지뭐 하면서 샌듸치 흡입함
크림빵도 흡입함... 먹으면 먹을수록 배고픔 ㅋㅋㅋㅋㅋ

그러고 호텔에서 내가 자주가는 소고기집가서 갈비탕이랑 소고기 먹고, 가로수길 돌아다니면서 전남친이랑 카페도 가고, 붕어빵도 사먹음..
들어오면서 샤인머스캣도 사옴 ㅋㅋㅋㅋㅋㅋ그날 월드컵이엇는데, 월드컵 보면서 맥주 대신 호박즙 마심..

샤워하러 들어갔는데 몸이 네모임..졸라 부어서 그리고 개 많이 먹어서 ㅋㅋㅋㅋㅋㅋ이 때 현타옴
근데 전남친이 어디보자하고 억지로 들어올라하길래 개짜증냄 ㅋㅋㅋㅋㅋㅋ1년만나면서 첨으로 싸울뻔햇는데, 얘도 아차하고 다시나감 ( ㅅㅂ 이때 헤어졋어야되... 헤어진 이유도 얘 이런 막무가내? 고집? 이런거 떄문이엇는데 이땐 내가 예민햇나햇다..내몸인데, 내가 싫다하는데 왜 지가 억지로 볼라하냐 ㅋㅋㅋㅋㅋㅋㅋ) 암튼..무통주사 꽂고 하체랑 머리감고, 세수만 하고 그대로 잠듬

새벽에 깻음..왜냐..가슴이 조오오올라 아팟거든..근데 호텔 침대가 높아 내려가기도 힘들어...다행히 내가 키가 큰편이라 그대로 왼쪽다리 바닥에 내리고 그대로 허리틀어서, 오른쪽 다리 마저 내리고 그대로 침대 라인 따라 스르르르르르륵 해서 바닥에 주저앉음..
이제부터 어떻게 일어나느냐가 관건이라 10분동안 요리조리 안아프게 해본 결과

바닥에 앉은 상태에서 무릎을 꿇어 그럼 무게중심이 약간 앞으로 쏠리거든 그때가 조오올라 아파.. 가슴을 누가 밑에서 잡아당기는느낌
그럴때 두손 엑스자로 하고 가슴을 약간 보호하듯이? 그러고 있으면 좀 빨리 갠차나짐..그 상태로 최대한 상체 안움직이고 스쿼트 하는느낌으로 오로지 하체힘으로 올라오면됨... 그러고 난 리클라이너에서 잣음...ㅋㅋㅋㅋㅋ이게 내 수술 1일차

난 겨절이엇는데도 거의 무통이엇지만, 가슴통증은 잇엇어..ㅋㅋㅋㅋㅋㅋㅋ반응좋으면 2-3일차도 써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