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너무 고마워. 일단 나같은 험한 코 못봤다는 말은 지웠어. 너무 경솔한 말이였고. 죄송한마음이야.. 다들 힘내시길 바랄께. ㅠㅠ
그리고 정말.. 코수술을 다시 생각해보라느니, 웬만하면 하지말라느니 함부로 말 했던것도 지웠어. 엄청고민하고 알아보고있는건데 내가 무슨 오지랖으로 너무 생각없는말을 한거같아 .
글고 나 쿨한척 하는것도 아니고, 쿨하지도 않아. 어색한 반말룰에 맞춰서 쓰다보니 글도 대댓글도 그래보이는걸수도있고..
진짜맥주 간만에 한잔하고 주절주절 써놓은글을 오늘 다시 댓글까지 쭉 읽어보니 오그라들고 그래서.
댓글 달아준분들한테 너무 죄송해도 사실 글 그냥 지우려고 했는데, 댓글이 많이달리면 못지운데 ㅠ
내 댓글들 지워봤는데도 많네ㅠ
휴.. 그냥 이런사람도 있구나 해줘.
댓글 위로와 격려 너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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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글추가 해)
좀 민망하네. 인기글 이런게 있는줄도 잘 몰랐고 댓글이 이렇게 많이 달릴줄도 몰랐어. 위로 격려 너무 감사해 .
천천히 부작용사례 게시판에 글 올리려고 했는데, 궁금해할까봐 간단히 사진만 몇장 올릴께.
미안하지만 예전병원은 물어보지 말아줬음 해. 어쨋건 다 끝난일이고 서울에 있는병원이 아니니깐 걱정마!
최근병원은 또 내가 아직 회복 다 된게 아니라… 알려주기가 좀 그렇네.
다들 좋은하루 돼. 감사해정말.
혹시 궁금한거 댓글하면 부작용글 적을때 참고해서 써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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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반말을 쓰라는데 나중엔 적응이 될까?)
나는 그냥 코 약간 높이면 예쁠까 싶어서 심각하지 않게 수술받으러갔다가 염증나서 몇달만에 메쉬 빼면서 재수술하다가 또 염증나서 콧등피부랑 비주괴사. 실리콘 빼고, 피부이식하고 2년만에 한병원에서 네번 수술했어.
코끝 비주 피부 점점 쪼그라들고 피부이식한거 함몰되고 안장코처럼 되고 마스크 없인 못다닐지경.
이제 마스크 안하는 분위기 되니 너무 신경쓰여서 마지막으로 욕심 다버리고 되는 만큼만이라도 교정 해야지 싶어서 상담 열군데 넘게 했는데 대부분 원장들은 보자마자 표정 변하면서 더이상 손대면 위험하니 그냥 살라고 하고, 세군데에선 그래도 해보자함.
두달 고민하다가 자가늑 두개 쓰고 재수술한지 이제 한달 조금 넘었네. 아직도 매일이 불안함. 콧등 피부이식 흉터는 당연히 그대로. 안심할 날이 올까 싶네.
조심스럽지만… 같은병원에서 계속 수술맡긴게 실패요인 아닐까 싶네
책임져준다고 다 좋은병원이 아니더라고
죄책감만 덜으려는 그저 도의적 책임인거지. 책임은 져주겠다만 수술 결과는 돈받을때랑 다른 ㅎㅎ
나도 몰래쓴 메쉬가 점막 뚫고 나와서 같은 병원에서 칼을 두번댔는데
두번째할땐 메쉬제거하면서 기증늑만 교체한건데 처음 돈내고 할때랑 모양이 많이 다르더라고
그리고 두번째수술후 점막은 계속 뚫려있었는데 끝까지 정상이라 하다가 (난 정상이라길래 점막이 나은줄로만 알았어)
내가 결국 구축오니까 당장 제거하자고 했었어
더이상 그 병원은 못믿겠어서 제거전문병원 갔는데
분명 다 제거했다는 메쉬가 조각조각 아주 흩어져있더라고
그리고 내가 켈로이드가 아닌데 두번째 그 대충해놓은 수술때문에 비주 흉터 튀어나와있고
지금 비주를 총 4번열었는데 그때흉터만 유독 튀어나와있어
참 as라고 진짜 대충해놓는구나 싶더라고
예사도 잘 회복하고있다니 다행이긴 하지만 또 문제생겼을땐 한번 다른 병원도 알아봐봐
난 아직도 그때 그 의사를 철썩같이 믿은걸 후회해
겨울 성수기인데도 문제생기자마자 바로 as해준다길래 신뢰가 갔거든
사실 알고보니 지가 메쉬 몰래써놓고 부작용생긴거니 어떻게든 수습해놓으려 했던거 ㅋ
내가 이거 메쉬냐고 묻기전까진 끝까지 기증늑이라 했거든 ㅎㅎ
아무튼 잘 회복하길바라고 너무 수술한 병원만 믿지마!!
[@이소담] 글보고왔어..비교는 그렇지만….정말 힘들겠다. 나는 가장힘든 시기는 좀 지났고 이제 회복기이긴 한거같아. 너무 힘들겠다 정말.
글보니깐 극단적인 얘기도 있던데 제발 그러지말고 마음 단단히 먹고 이겨내길 기도할께. 응원할께. 예사도 잘 견뎌내고, 차차 치료 받으며 회복하는글 기다릴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