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꺼풀수술은 별거 아니라고 아무나 다~하는거라고...
2~3년정도 조르고졸라 부모님과 애인한테 동의를 얻었어요...
단순히 미용만을 위한것이 아니라...
안검하수도 있고 속눈썹이 눈을 자꾸 찔러서 아팠거든요
그래서 올해 추석전에 쌍꺼풀수술을 했는데...
수술하기전부터 남친의 행동이 평소와 다르더라구요...
말도 없어지고...저한테 대하는것도 어색한게 보이구...
수술하는날도 같이 갔었는데...
수술하고 나오니 적잖은 충격을 받은듯도 보이고...
심하게 말하면 저를 벌레보듯...;;
아니..저를 별로 쳐다보질 않더군요...;;
3년넘게 사겨서 그 얼굴에 익숙할대로 익숙해져있는데
제얼굴이 바껴버려서 그랬을까요??
8월 여름휴가때만해도 많이 잘해주던 사람인데...
요즘은 제가 무슨 질문만해도 왜이렇게 꼬치꼬치 캐묻느냐고 화만내고 헤어지자는말을 자꾸만하네요...
22살에 만나서 지금까지 4년다되가도록 만난사람인데...
이제와서 헤어지자니 참..앞이 캄캄하네요.....
그렇다고 제 눈이 망친것도 아니고...
누가봐도 잘됐다고 하는데...
눈하나 고쳤다고 된장녀취급을 하다니...
외모에만 너무 치중한다는 그런인식때문인지...
눈하나로 이러는데 코까지했으면 당장 차일뻔했네요..
너무 맘이 아파요...
저같은경우랑 비슷하신분 계신가요??
지금 겨우 붙들고는 있지만 더이상 붙잡기도 힘이드네요
권태기도 지나가봤고 헤어졌다 다시만나서
한창 다시 좋았는데.....
또 다시 이런일이 생기고야마네요...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간다는사람 보내줘야할까요...
지금 장교로 군대에 있는데 내년 10월이면 전역해요~
여태 기다려왔는데...
어찌할바를 모르겠네요.....
26살이면 아직 어린건가요???
마음 독하게먹고 그냥 보내줘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