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수술 2주전부터 금주, 하루전부터 금연했어.
하루 종일 전담 물고 살았기 때문에 과연 진짜 할 수 있을까.
자신도 없고 걱정 많았어.
난 심지어 남편도 전담을 피기 때문에 자꾸만 눈앞에 전담이 보이거든ㅠ
그치만 벌써 한 달 돌파!
이정도면 금연 성공인 듯해.
첨에 제일 자신 없었던 이유가
‘담배는 끊는 게 아니라 평생 참는 거다’
이 얘기 때문이었거든?
근데 금연 유튜브 엄청 찾아보는데 누가 그러더라.
첫날 둘째날 담배피고 싶은 간절한 그 마음이 점점 괜찮아지고 흐려진다고.
그리고 중간에 실패해도 다시 시도할 수 있어.
여러번 실패하고 다시 시도해서 성공한 사람들도 많다는 말.
너무 겁먹지 말고 이 고비는 언젠가 지나간다 생각하고 버텨봐.
한번 못 참았다? 자포자기하지 말고 다시 시작하자.
한달되니까 처음처럼 막 피고 싶어서 미칠 것 같고 그렇지는 않더라.
그리고. 부작용난 사람들 사진 많이 찾아봐.
담배피면 그렇게 된다 생각하면 절대 못 펴.
흡연하면 순간적으로 혈관 축소되는 거 알지. 그거 몇시간동안 지속되는 거야.
약간 오바해서 손목 꽉 잡고 있으면 피 안 통해서 허얘지는 거, 그거 지속된다고 생각해봐. 상처 회복이 잘 될리 없지.
염증 유발 몇백배까지 치솟는다고 꼭 명심하고.
참아. 수술하면서 드는 돈 시간 고통 불편 다 떠올려봐.
그깟 담배때문에 이짓을 또 할 수는 없잖아.
금주도 담배랑 마찬가지.
그리고 주변 사람들한테도 꼭 부탁하고.
난 간접흡연도 무서워서 피해다니고 그랬어.
나같은 헤비스모커들은 첫날은 하루종일 담배 생각밖에 안 날거야.
그래도 희망을 가져. 날이 갈수록 반드시 그 열망은 옅어져!
한달까지 참으면 금단 현상도 벗어나기 때문에 아주 할만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