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어느 순간부터 이 성형했다는 사실이 절 위축시키네요. 제가 남자라서 더 그런것도 있는것 같아요. 남자는 성형한 사람 주변에 한사람 밖에 못 봤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심리적으론 당당하지 못하게 됐어요.
물론 시술 후 잘생겼다는 말도 그전보다 좀 더 듣게 되었고 외적으로 자신감을 얻게된 건 맞아요. 하지만 내 애인에게, 친구에게, 가족에게 거짓말을 하는것 같아 미안하고 마음이 아프네요. 저는 외면보다 내면을 더 중시하는 사람이었나 봐요... 그걸 성형하고 깨닫다니..ㅠㅠ
그래서 부작용 걱정이 몰려올 때엔 함께 터놓고 이야기 나눌 사람도 없어서 더 외롭고 쓸쓸해지는것 같아요.
주변분들, 가족/친구 /애인 분들이 여러분들의 성형사실을 아시나요? 어떻게 고백해야 할까요... 반응이 어떻던가요? 고백말고 몰래 제거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