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재재수술 받고왔오~
난 아무렇지도 않을줄 알았거든? 근데 당일날 갑자기 첫수보다 은근 더 긴장되더라구 ㅋㅋ
심지어 좀 늦어서 서둘러 뛰어가느라 더쫄림 ㅜㅜ
가서 세수하고 사진찍고 상담하고 동의서쓰고 약사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한시간 넘게 걸린것같아
수술은 3시간이나 걸렸어
자가늑사용하고 절골 복코 긴코 비순각 일케했거든
이것저것 많이 하긴한듯 ㅋ
그리고 회복실에서 기억실종시간이 한시간반정도?
전에 다른데서 수술할때 마취중 롤러코스터 타는것같이 어지럽고 난리부르스였어서 얘기했었는데
여긴 프로포폴써서 그런거없을거라고 했는데 그냥 기억도안나게 푹잤어ㅋ
나 프로포폴치고 좀 늦게깨서 수술시간이 길어서 약 좀 쎄게썼나 했었거든
근데 집에오늘길에 마취풀리면서 어지럽고 힘들고 오한들고.. 그때가 젤힘들더라구 ㅠ
다행히 죽먹고 약먹고 푹잤더니
컨디션 회복되가지고 지금은 아픈게 전혀없어 ㅋ
코는 통증 느껴지는건 딱히 없구
멍이나 붓기도 아직 크게 안보이넹
자주 깨면서 신경좀 썼거든 ㅎㅎㅎ
갈비뼈부분만 움직일때 좀 아프긴하네
복대없이 밴드만 붙여져있고 크게 불편한정돈 아니야
지하철 잘 탈수있을정도?
수술 예정자에게 약간의 팁 공유하자면
*수술직후 부목대기전에 사진촬영 부탁하기
(이부분은 설명이 길어서 어제 새벽에 올린글 참고해줘)
*약국 - 난 수술전에 다녀오라고 시켰는데 고때 미리 사다놓는게 좋긴하더라구. 병원에서 안내해주겠지만 멸균거즈, 살색종이반창고 이런거 같이 사다놔(자가늑했으면 방수밴드도)거즈는 병원에서 미리 챙겨주는데도 많고 안주면 달라고함 줄수도있엉
*병원에선 거의 안대모양으로 생긴 찜질팩을 주는데 그건 무겁고 코부분이 걸려서 쓰기가 힘들거든
그거말고 손바닥만한 아주 작은 아이스팩 그거 여러개 챙겨놔 난 비마트꺼 작고좋더라 ㅋ
*보호자(차량) 있는게 좋을것같아. 회복실에서 나가두 헤롱거려서 도와줄사람이 필요하더라구. 정 없으면 이른시간에 수술하고 회복실에서 오래있다 나와(혹시 오래있다 올거면 허기채울거 챙겨가도좋앙~ 포도당캔디 등) 진짜 괜찮은것같아서 나와도 갑자기 어질할수있거든 섣불리 이제 나가도되겠다 판단하디망
*담날 솜뺄려면 피가 잘멈춰야하잖아? 절대 누버서 자지말고 좀 세워서자고. 코피나면 고개 쳐들듯이 피멈출땐 각도가 중요해 고개를 한순간도 숙이지말자 밥먹을때도 폰볼때도 절대
* 첫날 먹는건 원래 위장은 말짱하니 아무거나 먹어도 되긴한데.. 첫날은 아무래도 저작운동을 많이 하면 안좋겠지? 그리고 코가 막힌상태에서 부피가 큰걸 삼키면 코에 압력이 더 전해져.. 부드러운걸로 양적게 삼키기
* 콧구멍 아래 거즈 - 흥건하게 젖으면 갈아도되긴한데 넘자주갈지마. 바짝마른걸로 갈면 흡수할려고 뭔가 수분 더 땡기는느낌? 피가 더날수있엉 (사랑니 뽑을때 새거즈갈면 피 더나는거알징? 비슷 ㅋ)
* 피나 가래등 목으로 넘어오거나 뭔가 침뱉고싶은 상황이생겨두 절대 뱉지마 그게 코에 압력이 많이 가해지거든ㅠ 양치할때도 뱉지말고 입벌리고 흘려내는 느낌으로 질질 ㅋ
* 냄찜질보다 중요한게 안잘때보다 잠들었을때 수술부위에 열이 오르는경우가 많거든 그때 확 붓는거야
이틀동안은 몸 세우고자고 잘때 중간에 열오르나 체크하고 잘 식히고 (냉찜질하다 올려놓고 푹자지마ㅋ 식다못해 체온으로 따뜻해져 보온효과생겨.경험담ㅋ)
*내친구는 붓지말라고 춥게잤다가 감기걸려서 기침 환장 콜라보였는데 감기나 알러지같은것도 조심하자
(난 딱히 알러지는 없는데 처방약에 포함돼있었어 기침함 클나니까 들어있는듯?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