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금 재수술 발품중이고..
여기 올라오는 글들 보다가 가슴 첫수술하는 예사들한테 말해주고 싶은게 있어서 글씀
제발 가슴 크기는 무리하게 크게 넣지 않았으면 좋겠어ㅠㅠ
이건 내 경험담인데
5년전에 가슴 첫 수술했고 멘토 375 넣었거든
그땐 수술로 가슴 커지니까 만족도가 엄청 높았어
그 당시만 생각하면.. 다시 돌아가도 크게 넣어야겠다 싶을 정도로
근데 한두살씩 나이 먹으니까 큰 가슴이 점점 부담스러워지더라;;
왜 부담스러워지냐면 내 스펙이 첫 수술때 164/58였는데 지금은 거의 10키로 빠져서 48~49 왔다갔다 하거든
특히 상체 살이 많이 빠져서 보형물 위에 덮인 가슴살이 더 없어져 버리니까 촉감이나 모양이 엄청 티나게 됨.. 누가 봐도 쟤 가슴 수술했구나 티날 정도로.. 예전보다 살 빠졌는데도 올해 여름에 핫한 수영복 하나도 못입고 래쉬가드로 꽁꽁 싸매고 다녔어ㅠㅠ
모양만 이러면 내 판단 미스니까 그렇다치겠는데 가슴이 묵직하니까 조금만 달려도 숨 가쁘고 장시간 앉아 있으면 허리 아픔;; 몇년동안 가슴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니까 다 뜯어버리고 싶단 생각이 들때도 있더라.. 근데 아예 없애기엔 글래머의 맛을 봐서 그렇게는 못하겠고ㅋㅋ 차라리 가슴 크기 줄이려고 보형물 교체 재수술 알아보고 있었어
크게 하지 말라고 해도 왜? 하는 예사들 있을 것 같은데 이런식으로 생각하면 쉬워 얇은 가시 나무에 큰 수박 두개가 달려 있다고 생각해봐! 상상만해도 이상하고 금방이라도 부숴질봐 불안하지 않아..?
솔직히 가슴 수술 대부분은 몸이 마르거나 보통인 사람들이 많이 하는데 내 기준 400cc 이상 넣는 애들 보면 너무 과하고 이질적이게 보여;;; 이런건 만화에서나 나오는데 우리 몸은 만화가 아니잖아.. 첫수술하는 사람은 당연히 크기에 욕심 생길수밖에 없긴 하지만 체형에 맞는 크기를 넣었으면 좋겠어
이번에 재수술 많이 하는 병원 골라서 상담 다녀왔는데 재수술이 꼭 다 구축이나 부작용 와서 하는게 아니랬어
원장님들 하는 소리가 다 똑같음.. 내 몸에 비해 너무 큰 걸 넣었다고;; 은근히 재수술로 나같이 감당 안될만큼 가슴 커서 보형물 교체하러 오는 사람들 많대 솔직히 부작용도 아니고 크기 때문에 또 큰 돈 쓰는거 너무 아깝잖아;; 잘하는 병원 고르는것도 중요하지만 보형물 크기도 신중하게 골랐으면 좋겠어..
아직까지는 ㄱㅡㄹ램 ub에이만 다녀온거라 병원 추천은 어려워ㅠㅠ 상담 더 다닐거임 그리고 이번에 느낀건데 첫수술때랑 재수술 상담 때랑 상담 질 자체가 달라ㅋㅋ 재수술 전문으로 하는 곳은 가슴 수술 단점도 숨김없이 다 알려줌 그러니까 병원 고르기 힘든 예사들은 재수술 많이 하는 병원부터 가보는거 추천해 재수술 잘하는 곳이 첫수술도 잘한다.. 이건 가슴뿐만 아니라 다 해당되는 말이거든
가는 병원마다 진단 다르다고 혼란스러워 하지 말고 내가 피팅했을 때의 크기&가장 많이 나온 크기 중점으로 보면 돼 이렇게 판단하려면 발품을 많이 다녀야겠지? 한두곳만 보고 고르지말고 최소 5개 이상 보고 다녀!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게 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