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수술하고 오늘 오전에 가서 드레싱하고 붕대 풀고 왔어. 허벅지 지흡 후 엄청난 고통이 왔다는 여러 후기를보고 겁 먹었지만 이 정도면 수술중에 아주 무난한 통증이란 생각이 들었어. 수술하고 나와서 혼자 가고 싶은 카페에 가서 커피 마시고 백화점 한번 돌고 옴 ㅋㅋ) 다만 수술 직후부터 피와 용액이 계속 구멍을 흘러나와서 힘들었는데 병원 측에서는 오히려 많이 빠져 나오는게 붓기 제거에는 도움이 된다고 하네. 그래서 지흡하는 예사 있으면 수술 당일 얼룩 안 지는 블랙 옷을 입고 가는걸 추천해!
아직 2일차라 붓기가 많이 있고 한쪽 다리에 멍이 엄청 들었어ㅠㅠ 이건 체질 차이라 어쩔 수 없다는데 원래 난 멍이 좀 잘드는 피부고 감사하게도 원장님께서 빨리 멍 빠지라고 줄기 세포 주사를 놓아주셨어. 여쭤보니 지방 1500cc정도 뺐다고 해. 다른 후기에 비해 좀 적은 용량 같지만 아주 얇은 다리보다는 라인 예뻐지는게 목표였어서 괜찮을 거 같아. 내가 ‘바본’이 뭐냐고 했더니 살이 울퉁불퉁해지는건데 원래는 없던 의학 용어래.. 커뮤에서 시작된 용어인가봐. ㅎㅎ그리고 압박복은 왠만하면 24시간 착용하라는데... 집에서는 브라 못하고 엄청 편하게 있는 스탈이라 그게 제일 걱정이네.
이미 지흡 한 예사들 압박복 착용 어느 기간 정도 했는지 , 하루에 몇 시간 정도 했는지 궁금해!!
원래 운동을 좋아해서 붓기 좀 빠지고 움직임 편해지면 열심히 걷고 운동해보려구. 아직 2일차라 이렇다할 결과는 못 전하지만 나처럼 지흡에 겁내고 있는 예사가 있다면 너무 걱정말고 꼼꼼히 상담하고 용기 내 보길 바라!
또 후기 전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