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대실패로 재수술이라도 가능했으면 좋겠는데 ..
정말 하루하루 살아가는게 기적이네요
하루에 캔죽 반개 먹으면 달 먹는거네요..
살은계속빠지고 식욕자체가 없습니다
먹어야하는 이유를 모르는게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울고좌절하는것도 이제 지치는데 끝없이 눈물이 쏟아지네요.
혼자지낸지 오래됐고 가족들도 성형망친 이후로 안봤어요.. 얼굴돌아올수있을지 모르겠지만 돌아올때까지 가족들모르게 연락처바꾸고 어디서 혼자 살려고 맘 먹고있어요.. 망친얼굴보면 저보다 더 슬퍼할것같아서요. 그런 부작용의 주인공이 제가되어있을줄이야.. 매일 꿈이기를 바라는데 현실은참담하네요
죽기무서워서 안죽어요.
근데간혹 자다가 번뜩 깨면 제 현실이 슬퍼서
나쁜생각이 심하게 들때가 있어요..그런생각하는 제 자체가 무서워요 .가족들생각에 가슴이 미어져요
살아있는게 하루하루 신기하고 숨쉬고사는게 기적이네요. 그러함에도 죽지않는게 더 신기하구요..살고싶나봐요..
성형부작용으로 힘들어하시는분들 많겠죠?
힘내야죠.. 힘내요
그리워요
사회생활하면서 웃고 지내고 맛있는것도 먹고
걱정없이 놀러다니고 다른사람들이랑 거리낌없이 만나던 그때가요..
전 여전히 저인데 예전의 저는 이제 없네요..
제가 지은죄가 많아서 제 업보겠죠?
일생 평범하게살던제가 이런부작용으로 숨어지낼지..꿈에도 몰랐네요
지금 재수술이 전혀 할 수 없는 상황인가요?
대학병원이나 가능하다면 미국같은곳에 성형망치거 고쳐주는 병원들 (아무래도 LA에 많이 있겠죠? 헐리우드쪽도 엄청 성형 많이 하니)
알아볼수 있으면 알아보세요. 상담만이라도 받으셔서 어느정도 고칠수 있는지 알아보고 그 후에 돈 모아서 수술받아보세요. 그러면 아무래도 희망을 갖고 하루하루를 지낼수 있으니깐요.
힘들시겠지만 가족들과 인연을 끝지말아요. 가족들도 "하"님을 사랑하시니 처음엔 뭐라고 해도 옆에서 끝까지 도와주실거에요. 정말 정신적으로 도와줄수 있는 가족이 필요하실꺼에요.
이런말이 이게 힘이 될까요? 제가 외국에서 살고 있는데 여러인종이 다 섞이다보니
성형해서 망했다는 그 기준있잖아요? 그것도 한국만의 기준일수도 있어요....
그 기준 안에서 힘들어하시는 걸 수도있어요.....
예컨대, 들창코로 고생하시는분들 많잖아요? 외국에 다니다보면 그냥 동남아계처럼 보이지
성형해서 망했구나라고 안보거든요? 그리고 여기는 코모양도 한 100가지 얼굴형도 100가지..
시간을 두고 잘 알아보시고 기능상의 문제를 먼저 케어하신 후 ...
제가 말씀드리기 정말 조심스러운데 남들 시선이 무섭다면....
돈을 좀 모아서 외국으로 가서 사시는걸 고려해보시기를....
제 주위에 한국에서는 성형으로 망했다고 여겨지는 한국분들 여기 와서는 문제없이 행복하게 잘 살고 계십니다..
시선에서 자유로우면 자기 자신도 자기를 보는 것에 더 관대해지거든요...
삶을 끝내는건 정말 아닌거같아서 지나가려다가 길게 남깁니다.. 그런 옵션도 있다구요...
만약 더 상처가 되는 말이었다면 죄송합니다. 한국은 근데 시선폭력이 심한 나라라서 지금 더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 걸수도 있다는걸 객관적으로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힘내세요.
그리고 힘들때는 가족한테 기대세요.. 가족들이 오히려 고마워할겁니다.
혼자 숨기고 그걸 다 겪어냈다고 나중에 알게 된다면 가족들이 너무 미안해할거같아요..
그리고 생각보다 가족들은 큰일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님 상태도 님 생각보다 아주 심각한 상태가 아닐 수도 있고요
객관적인 시선과 판단이 필요한 때입니다. 용기내서 엄마에게라도 알리세요.
힘내세요. 혼자 절대 있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