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게시물이 핫게1위까지 올랐었는데 참 많은 생각이 들더라. 현실적인 조언도 많았고, 따뜻한 위로도 많았고, 정신차리게 해주는 따끔한 충고도 많았어. 일단 다들 너무 고마워!!
열심히 살아보고자해. 불효란 불효는 다하고있더라구 나ㅋㅋㅋ부모님한테 이제라도 효도해보고싶어서. 대학 다시 준비하라는 글도 많았는데 이제와서 수능 다시 공부하고 현역친구들이랑 비겨볼 자신이 없어서 일단 일이라도 다시 시작하려고!! 일다니면서 학은제나 방통대 다니면서 대졸도 따고~자격증도 열심히 따면서 내 가치도 올려보고~좋은 회사 들어가서 돈 열심히 모아서 다시 재수술을 하든, 이대로 살면서 내 마음을 더 가꾸든, 정신과를 다녀보든 할거야!
마음은 먹었지만 밤만 되면 여전히 우울하고 살기싫고 두려워. 그래도 수천번씩 마음 고쳐먹도 앞으로 나아가려고 노력중이야. 예사들이 달아준 댓글보면서 열심히 살아가볼게. 철없던 내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지만 이제와서 후회한다고해도 달라질건 없으니까!!!
이것도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이 경험이 미래에 멋진 나를 위한 발판이라고 생각할게~ 미래에 내가 지금의 나를 보며 '이런 별거없는 일때문에 죽고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니'하며 웃고 있으면 좋겠다. 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