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부리가 있어서 매부리 깎고, 쳐진 코끝을 올리고 싶어.
성형은 다음 달 안에 할 예정인데 상담은 총 5곳에서 받았어
5개중 2개로 추렸는데..
A 성형외과
매부리가 크고 뼈가 두꺼워서 절골하고 모은다고 해도 매끄럽지 않고 티가 날 수 밖에 없다고 하면서 실리콘을 위에 덧댄다고 하심.
여기서 걸리는 건 실리콘이 부작용 확률이 낮아졌다고는 하나, 숫자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잖아?
실리콘을 뺐을 시 푹 꺼져서 원래 코보다 흉해지진 않을지 걱정이야
B 성형외과
콧대가 높은 편이라 실리콘 없이도 가능하다고 했어.
절골 후 뼈를 모았을 때 뼈와 뼈사이 간극 때문에 만지면 티는 나는 정도라고 하심.
코끝을 올릴 때는 비중격 연장을 하면서, 비중격 옆에 기증늑연골을 댄다고 함.
여기서 걸리는 건 기증늑연골이라 나중에 점차 흡수되다가 변형될까봐 두려워.
이물질에 의한 염증 반응 없이 코가 변형되는 것도 어찌 보면 부작용이라 생각하거든.
또 A뿐만 아니라 다른 병원들에서도 보형물 없이는 힘들다고 했는데, B는 당당하게 보형물 없이도 가능하다고 하니까
무보형이니까 여기로 하자고 하기에도 결과가 혹시 안좋을까봐 선뜻 결정하기가 힘들어..
드라마틱한 변화를 원해서 코를 높이고 싶다기보단 매부리를 깎고싶은 마음이 가장 큰데, (사실 이게 나한텐 드라마틱하긴 함)
무보형과 보형 중 어느 방향으로 가는 게 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