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성형 성공썰
첫수고, 다른 수술 해본적 없음. 객관적으로 얼굴 작고, 얼굴형 이쁘단 소리 많이 들었고 눈 크고 입 작지만 두툼해서 만족이었음. 근데 코가 정말 너무 마음에 안들었음 옛날엔 몰랐는데 클수록 객관화가 잘되면서 내가 코가 정말 크고 복코인걸 깨닫음. 고딩때 코 큰 어떤 애니 캐릭터 닮았다고 들음. 사진 찍을때마다 코땜에 이목구비 조화 개망하는것 같다고 생각됨. 흐린눈하며 무시하다가 어느날 찍은 사진 봤는데 코가 너무 커보여서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수술을 결심함. 근데 코 크고 복코면 수술하면 화려한 왕코된다길래 하.. 포기할까.. 아니야 이것보단 나아지겠지 하며 고민하다 결국 고민 2개월차쯤에 수술을 함. 결론은 대성공. 대성공이라 말하기 좀 그럴수 있는데 임튼 내가 보기엔 성공임. 부목떼주는 언니가 떼주면서 코 이쁘다고 하고 원장님도 자연스럽게 잘됐다고 함. 거울 보여줄때 솔직히 찝혀보이고 별로여보여서 실망함. 대기실에 기다리고있던 엄마한테 가니 엄마가 너무 자연스럽게 잘됐다고(코성형 전에 성형 극구 반대하고 연끊자는 말까지 나옴) 이래서 사람들이 성형 하는구나, 원장님 미감이 너무 좋은거 같다. 이렇고 구라안치고 5초에 한번씩 돌아서 내 코 보며 너무 잘됐다고 말함. 내가 보기엔 별론데 그렇게 잘됐나..?했음 그리고 사진 여러장 찍어보니 후면으로 찍었는데 내가 봐도 성공함 콧대 안하고(이미 높아서) 코끝만 했는데 너무 자연스럽고 이빴음. 근데 또 정면개선은 개오짐 기분 째졌음. 애초에 내가 피부가 그리 두껍지 않아서 가능했던거 같음. 성형 전에 손품팔 때 정말 하루하루 지옥같고 힘들고 했는데 막상 하니 후련하고 조심해야할게 많아 힘들긴 했지만 이런 결과가 나오니 너무 행복함. 앞으로 부작용도 없고 쳐짐도 없었으면 좋겠음 ㅠㅠ 나는 이 글을 마지막으로 성예사를 틸퇴하려고 함. 예사들도 원하는 부위 성공하길 바람 기 받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