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은 객관적으로 중산층 보다는 살짝 위인데 돈이 많은 건 절대 아닌데도 나는 어렸을때부터 돈때문에 뭘 포기한 적은 없었고 이거에 감사하면서 살고 있어. 근데 내가 광대가 너~무 부각됐고 사각턱까지 있어서 옛날부터 얼굴형이 너무 컴플렉스였거든.. 내가 내년에 대학가서 그전에 꼭 하고 싶어서 며칠전에 떠봤단말야. 근데 뼈 건드리는 건 절대 안된다고 뭐 연예인 할거냐고 진짜 엄청 화내시던데 이럴 경우엔 걍 몰래하는 방법밖에 없나? 근데 학생이라 경제적으로 아직 독립못함.. 그리고 손벌리기도 좀 아닌 것 같고. 우리 가족 매주 주말에 꼭 외식 하러 가고 나 아직 자취하는 것도 아닌데 집에서 맨날 보는데 이거 몰래하고 오면 진짜 집안 박살나려나ㅠㅠ 설득하는 건 진짜 불가능할 것 같은데 비슷한 경험 있는 사람 있어?
부모님의 비호 아래에서 부모님의 케어 받으면서 할거면 허락이 당연히 먼저야
나는 내 돈으로 하는건데도 부모님 설득시키고 했어
부모란 단순히 금전적인 관계가 아니라 나를 걱정하고 만약 내가 잘못됐을 때 집안 뿌리를 뽑아서라도 나를 정상으로 만들어주실 분들인걸 알고있으니까
내가 그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설득하는 정성은 들인거지
예사는 어떻게 풀어나갈지 모르지만 나는 부모님과의 사이가 나빠지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냥 중산층이여서 누릴거 다 누리면서 산게 아니라 부모님이 예사를 사랑해서 누리며 산거니까...
사랑하는 사람들도 엄청 중요한거야 짱 소중...
돈모아서 나중에 해! 예사가 그 돈 몇년리 걸려도 5년이 걸리더라도 다 모으고 진심으로 너무 스트레스받았고 상처도 많이 받았고 컴플렉스라 알바 푼돈 열심히 모아서 이만큼 준비했다 제발 허락해줘라 난 이 수술을 위해 5년동안 돈을 모았다 말하면 부모님도 진지하게 고민해주시겠지
화이팅이야
난 회사 다녀서 내 돈으로 한다고 했지만.. 집의 도움은 받을 수 있는 만큼 받는 게 좋지!! 부모님이 엄청 완강한 타입이 아니면 어느 정도 진지하게 설득해보고, 도저히 안 통할 것 같으면 예사가 돈 모아서 하는 거 추천해. 뼈 건드리는 수술이라 위험해서 허락 안 하시는 걸 텐데 진지하게 터놓고 말하면 설득 당하실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