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근데 코수술하면 입맛 없어서 살빠진다는 거 누가 그런거냐;; 오자마자 동생이 일명.. 남편ㅅㅁ정식 먹자길래 바로 먹음 물론 원래 한두끼만 먹어서 공복 20시간이였긴한데 진심 이렇게 잘 먹을 줄 누가 알았겠니 ㅋㅋㅋㅋㅋㅋ
수술전에 원장님이랑 마지막으로 디자인하면서 내가 코끝 최대한 얇게, 코 크기는.. 솔직히 불가능한 부분도 있겠지만 사진찍을 때 코 부각 안 되게끔 살제거도 많이 해달라고 코 좀 작게 보이고 싶다고 간절히 부탁드림. 엄마랑 가서 그런가 엄마가 내 말 듣고 으이구 어디까지 하려고; 이럼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내가 쌍수할 땐 수술 끝나고 의식이 돌아와서 회복실 간 거 기억나는데 이번엔 거의 기억상실급임;; 회복실에 있었는데 기억 안 나고 엄마랑 옷 갈아입으러 간 것도 기억안나 그.. 옷 들어있던 사물함 번호 엄마한테 알려준 것만 기억 희미하게 남. 목아파서 손으로..ㅋㅋㅋㅋ
난 코수술하고 목아프다 이 말을 오늘 깨달음,, 진짜 침이 분비가 안됨.. 걍 안나옴.. 침을 삼키고 싶은데 없어; 입 안이 ㅈㄴ 가뭄임… 이런 기분 처음이더라. 중간에 실장님이 컵에다 물 주시면서 이제부터 물 많이 드시라고 했는데 물을 마셔도 그건 잠시 지나가는 물이지 침이 아니라 하 진짜 침없으면 목이 너무너무 아픈 거구나 소중한 거구나 실감했다ㅜㅜ엄마랑 광역버스타고 삼다수 절반 넘게 마심. 나 원래 하루에 물 500도 안 마셔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기준으로 나 오늘 물저장 탱크됨 암튼 약 먹고 침대에 기대서 쉬는데 1일차라 그런지 붓기는 아직 하나도 없어 걍 내 원래 얼굴에 부목 댄 사람이야..ㅋㅋㅋㅋ 아픈 것도 잘 모르겠어 뭐 차차 지나면서 알게 되겠지만,, 암튼 오늘은 푹 쉬면서 밀린 애니메이션 달려보려구! 읽어줘서 고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