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예사들
빨리 자야 붓기도 빨리 빠질 거 같은데 잠이 안와서
수술0일차 후기나 남겨보려고 폰 잡아땅..!
우선 나는 매부리코(진짜 백설공주 마녀코), 쳐진코끝이야
절골은 안했구(무서워서ㅋㅋ), 최대한 매부리 갈고, 귀연골이랑 비중격으로 코끝 올리고(?맞는지 잘 몰겠다), 미간 귀뒤근막으로 필요하면 채운다고 하셨었엉
귀뒤근막 쓰셨는가 모르겠넹 낼 가서 여쭤봐야겠다ㅋㅋㅎ
<수술당일>
수술 하기 전에 구비해둔 준비물 먼저 나열해볼게
-목배게(난 필요없더라)
-빨대(코에 힘들어가서 변형올수도 있다는 말을 어디서 들어서 안썼음)
-당귀수산,엘라스에이
-멸균거즈,멸균면봉
-호박죽
-성형베개(귀 닿여서 못쓰는 중)
-닥터코안경
+) 가습기 나는 굳이 필요한가 해서 안샀거든 요즘 너무 습해서,, 근데 나는 가습기 없어도 괜찮았던 거 같아
수술 첫날 , 생각보다 떨리는 거 없이 오후 2시 수술 들어갔어
원장님이 엄청 꼼꼼하게 디자인했는데 갑자기 다시 사진찍고 다시 디자인따자 해서 엥 모지 했당
수술실 들어갔는데 긴장 별로 안한거 같은데
원장님 말로는 나 사시나무떨듯이 떨어서 중간에는 깨워서 수술진행했어
오히려 좋아 대리수술 아닌거 알게되어서ㅋㅋㅋㅋ
수면마취했는데 프로포폴이랑 케타민 섞었는지 오색찬란한 도형사이를 빠르게 움직이는 환각을 봤는데 넘 재밌더라고 ,, 깼을때도 엄청 깔끔했어
다시 경험하고 싶어서 네이버에 케타민 후기 찾아봤단,,마약하겠단 소린 아냐
근데 마취과 선생님은 못본거같다 뭐 잘 깨어났으니 문제삼진 않아
수술끝나고 나와서 원장님 경과보고, 미리 잡아둔 호텔로 갔는데 갑자기 통증 쎄게 밀려오는거야
귀 난도질 당한 기분+코가 너무 아파서 앞니 다빠질거같고 눈물 자꾸 나서 타이레놀 500 허겁지겁 먹고
코에 솜때문에 숨이 턱턱 막혀서 2-3초 잠들었다가 깨고 2-3초 다시 잠들었다 깨고
깰때마다 물 마셔줬던거 같어
아픈거 싫어서 3.5시간 간격으로 타이레놀 밀어넣었는데 첨에 호텔 도착했을때 느낀 통증이 내가 수술하고 마지막으로 느낀 통증같아
영 못참을 정도는 아니었음 못참을때마다 원장님이 수술 끝나고 찍어준 코사진 보고 참았다
원장님도 실리콘 안쓰고 이런 코가 나왔다면서 잘됐다고 하셔서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이때까지 붓기가 안올라와서 엥 나 성형체질인가 워 후 했는데 지금 개처참;;;
지금은 3일차(7/24기준)가 되었고
부목이 좀 울퉁붕퉁해서 오늘 바로 병원달려가서 우는소리 한 번 해야겠어
부목이 매끄럽지 않아서 불안하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