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쪽 눈은 속쌍꺼풀이 있고 예쁘게 뜰 수 있었는데 다른쪽 눈이 안검하수가 좀 있고 속쌍꺼풀도 없었어요.
그래도 사진 찍을 때는 작은 눈에 쌍꺼풀을 손가락으로 살짝 만들고 찍으면 짝눈인게 별로 티가 안나서 잘 살고 있었죠..
그런데 나이를 먹을수록 작은 눈이 심하게 쳐지더라구요. 쌍꺼풀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도 눈동자가 반밖에 안 보이는 수준이였으니 말 다했죠. 한 성형외과에 상담 가니 저보고 거의 장애인이라는 식으로까지 얘기하더라구요 -_- 선천적인거냐 아님 사고 당한거냐 이렇게 물어보면서... ㅗㅗ
그래서 엄마 쪽 지인에게 가서 눈매교정+절개쌍수를 했습니다.
제 지인들도 거기서 받앗는데 다들 예쁘게 잘 되었고 저도 예전에 거기서 눈밑지방재배치를 성공적으로 받았기 때문에 의심없이 받았죠.
수술 자체는 잘 된 것 같아요.. 눈도 잘 떠지고 쌍꺼풀도 잘 만들어졌어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제 새로운 눈이 너무 맘에 안 들어요 ㅠㅠ 제가 수술 전에 원장님께 제대로 설명을 못 했었나봐요 ㅠㅠ
쌍꺼풀 최대한 작게 해주세요 라고만 했지 속쌍꺼풀 수준으로 만들어주세요 라고 말을 안해서 그런건지
라인이 높진 않은데 현재 쌍꺼풀이 절대 속쌍꺼풀은 아니거든요.. 근데 전 속쌍꺼풀 있던 제 눈이 너무 그리워요 ㅠㅠ
지금이 더 예쁘다는 사람도 있긴 한데 제가 제 눈이 맘에 안드는데 어떡합니까... 그리고 작았던 눈이 인라인이 아니라 인아웃 라인이 되었어요ㅠㅠ 라인을 좀 잘못 잡으신건지 ㅠㅠ
이미 1년 지나서 더이상 빠질 부기도 없는데 노화로 인한 피부 쳐짐으로 쌍꺼풀 라인 낮아지는거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걸까요..?
얼마 전에 수술 받았던 병원에 가서 라인 더 낮게 재수술을 해주든지 아예 풀어달라고 하니까 그러면 다시 졸린 눈 될거라고 하시면서 안 해 주시더라구요ㅠㅠ 재수술로 유명한 다른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아야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