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예사들아 항상 여기서 정보를 많이 얻어서 나도 정보 공유할수 있음 해야지했는데 드디어 글 쓰게 됬넹ㅎㅎ
난 매부리+ 코끝 했구 비중격만 사용했어!
2시에 수술이였는데
1시 40분쯤 도착해서 실장님 상담+ 의사 선생님 상담하고 옷갈아입고 세수하고 대기하다가 수술실 들어감
제일 처음 포비돈 원액으로 가글했는데 핵 비려서 식겁..( 침 끝까지 뱉으란 이유를 알겠더라)
간호사 선생님이랑 스몰토크하면서 얼굴테이핑(감염 예방으로 하는데 따가움..ㅠ), 코털제거(조금 불편한 정도), 주사 꽂고 있다보니 의사 선생님오셨어
사진 찍고 수면들어가는데 진짜 매직아이같은 느낌으로 빨려들어감 숫자세는데 내정신이 아닌상태로 잠든거같아ㅋㅋㅋㅋ
나는 수면10분 + 부분 마취했는데 어느 순간 깨우더라구
정신은 몽롱하고 코는 겁나 당기는 느낌이였는데 부분마취덕에 고통은 없지만 어느정도의 느낌은 다 났던거 같아
매부리에 망치질 한다는 말 다 장난인줄 알았는데 진짜 더라…!
머리가 울릴꺼라고 미리 얘기해주고 깡깡 소리와 동시에 온몸이 울리는데 그게 제일 힘들었음.. 그래도 십몇초정도 안걸렸던거같아
겁나 당겨지는 느낌이랑 간간히 따끔한 느낌도 들긴했는데 견딜만했어
중간에 마취 조금 더 했는데 주사 느낌은 나서 아팠어ㅠ
정신은 조금씩 돌아오고 견디는 시간이 긴 느낌이라 진이 다빠지더라ㅠㅠ 진짜 지친다는게 극에 닿을때쯤 끝난고 같아 솜넣을때 불편..
수술 끝나고 목이 좀 말라서 미지근한물 계속 마셔줬어 (찬물은 안좋다고 하더라)
막 아프거나 그런건 없었는데 코에 와사비 바른거 처럼 매운 느낌이였어ㅋㅋㅋㅋㅋㅋ
코로나 검사할때 찌른 느낌이 계속 들었어 그만큼 솜이 들어가서 그런가봐..
간호사분? 실장님?께 수술후 주의사항 듣고 소독약 받고 집와서 호박죽 먹었어! 진짜 코가 막히니까 아무 맛이 안나ㅋㅋ 약간 달구나 정도..? 근데 다들 솜이랑 부목때문에 먹기 힘들다던데 난 딱히 불편하진 않았고 일반식 먹어되겠더라 붓기도 그렇고 혹시나 해서 죽먹었어ㅎㅎ
아 윗입술이 마취가 덜 풀려서 하루종일 어색한 느낌..ㅎ
앉아서 자기도하고 입으로 숨을 쉬다보니 목이 마르고 따가워서 잠을 푹못자긴했어ㅠㅠ 1-2시간 마다 깨서 계속 물마셔줬어 500ml 물 한병 다마신듯ㅋㅋㅋㅋㅋ
둘째날은 전날보단 아주 약하게 맛이 나긴 하더라ㅋㅋㅋ
나는 코 말고는 붓기가 막 심하진 않아서 뭔가 수술한 느낌이 안났어 코에 이질감은 있지만 고통은 1도 없었어!
오후에 병원가서 솜빼고 소독했는데 솜뺄때 진짜 1초도 안걸린거 같은데 좀 아프다+ 시원하다 였어!
오히려 소독할때 따가웠는데 코에 소독약 냄새가 엄청 진동해서 그게 별로였어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