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일단 낮은코, 복코, 퍼진코인 개노답3형제 코야.
복코 개선하려구 코성형 발품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경력 20년 이상 된 A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았지
경력이 20년 이상이니 상당히 베테랑이잖아? 수술 해온 경력도 많을거구, 수술 받고 시간이 많이 지난 환자도 많아서 여러 사례 다 접해봤을거같고 해서 상담에 큰 의구심 안가지고 들었던거같애.
(당시에는 코수술에 대해서 많은 정보가 없던 초짜 성형발품러라 듣는게 다 옳은 정보라 믿던 때가 있었지...)
거기서 설명을 듣는데 다른 병원에서 추천받던거랑은 달리 특이한걸 하나 추천해주는거야
인공연골이라고 비주에 넣어서 코를 오똑하게 올려주고 시간지나도 안쳐지는데다가 튼튼해서 모양이 정말 이쁘게 잘 나온다고 하더라 부작용도 거의없고..
설명만 들으면 이거보다 좋은게 없잖아?! 들어본적 없는 이름이라 뭔가 더 혹하기도하고 말이야. 여긴 뭔가 숨겨진 비법이 있나봐.... ㅇㅈㄹ을 떨엇지
내가 보고간 후기사진들도 전후 차이가 정말 드라마틱하고 오밀조밀 예쁘게 바뀌어서 그런가 더 혹햇따...
그때는 하루빨리 수술하고싶은데 발품돈 병원중 환자 의견반영 안해주거나 대충듣기, 질문없으면 바로 나가는 등ㅋㅋ 불친절했던 병원들로 인해 마음에 드는곳이 없어서 계속 괜찮은 병원을 찾고있던 와중이었어
근데 여기는 재료도 특이해서 뭔가 다른거같은데 상담까지 친절하게 잘해주잖아!! 대표원장인데 말이야.. 진짜 대박 만족까진 아니었다만 그전 병원들이 하도 개차반이었어서 그런가 그정도 친절도 나한텐 크게 다가왔던거같애.. 그리구 실장님도 완전 친절한데다가 말솜씨도...너무 좋았어서 앞에 병원에서 예약금 강요하는거 다 빠꾸치고 나온 내가 예약금을 걸고 나올 정도였어..
심지어 수술 가격도 상당히 비쌌었음 첫수에 대표원장님이라고 500 후반대 가격 받던데 말이 되냐 진짜루??? ㅋㅋㅋㅋㅋㅋ 상담비도 n만원이나 받길래 당시엔 와 여기 찐이네.... 잘하나봐 이생각밖에 안들엇다니깐
예약금 걸고 나온 후에는 기분이 넘 좋은거야. 드디어 발품돌다가 정착했다고 . 이젠 코 바뀌고 인생바뀔거란 생각이 드니까 너무 설렛어
그리고나선 그래도 첨들어보는 재료가 있는데 뭔지는 알아야하지 않겠나 싶어서 그때부터 인공연골이 뭔지 계속 찾기 시작했지
찾아보니깐 메드포어하고 메쉬가 있는데 메쉬는 시간지나면 흡수되는거라고 나오길래 그럼 메드포어라는걸 쓰는거구나! 싶어서 사례를 찾아보니...
예사들도 알겠지만 메드포어 비주에 넣어서 뚫고 나온 사례들 많이 봤지...? 그런것들만 수두룩하게 나온거야
그때 정말 ....등골이 너무 오싹하더라
그땐 바보같이 어떻게 정하고 예약금 넣은 병원인데 !바로 예약금 빼기엔 너무 아까운거야.......ㅠ 당장 남은 휴일도 별로 없고 마음은 급한데,,
그래서 이런 부작용은 소수겠지, 부작용확률 실제로 굉장히 낮다는 얘기도 많잖아 ... 하며 위로도 하고 병원에 전화해서 인공연골이 메드포어 맞냐, 메드포어는 위험한거 아니냐 하는데 실장이 아무렇지도않게 그런 부작용은 저희 원장님은 안생기게 한다, 메드포어가 안뚫고 나오는 방법이 있다 뭐 이러는데 그때 정말...
와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사람 등쳐멕이는구나 싶었어.
그길로 며칠뒤 예약금 환불받고 그쪽으로 쳐다도안보는중이야
내가 그걸로 수술 받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설령 부작용이 안일어난다고 하더라도 인터넷 어딜 가나 메드포어 부작용얘기밖에 없는데 어떻게 그걸 보고도 멀쩡할수 있을까 아찔하더라고
나는 다행스럽게도 메드포어를 코안에 넣는 미친짓은 안저질렀지만 그 후로 새로운 재료, 기술이라고 무작정 다 좋은것만은 아니구나를 뼈저리게 느꼈던거같애.
예사들도 수술하기전에는 최소 어떤 수술방법을 사용하는지나 재료에 대해 좀더 공부해보고 병원 선택하길 바랄게. (자세하게까진 몰라도 대략 알아두면 좋을듯)
그리고 제일 중요한거. 정말 수술해야만 하는 코인지도 제발 제발 생각해봐.
나도 노답코라 이거보다 못생겨질 수 있을까 싶어서 수술을 결정했는데 코 괴사나 구축, 찝힘, 휨 같은 사례들 보면 노답코에서 더 못생겨지는것도 가능하구나 생각이 들어 참 조심스러워지더라. 수술 하기도 갑자기 망설여지고
못생겨도 자연스러움에서 오는 예쁨도 있어.
제발 코수술 다시 잘 생각해보고 정 하고싶다면 잘 알아보고 해
SUNGYE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