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하고 3주하고 3일 지났다!
고민하는 예사들 많을것 같아서 그냥 내가 느낀것들 적어봐.
결론부터 말하자면 수술을 해도 내 조건에 따라 드라마틱한 변화가 없는 경우도 있으니 이 점 염두에 뒀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야! 대부분이 큰 변화를 바라고 수술하니깐 이런 부분도 있다는걸 알고있으면 좋을것 같아서
기증늑 사용했고, 코끝에 내거 아닌게 들어간 느낌이 영 이상해!! 꼭 코끝에 뭐가 들었는데 마취된느낌..하여튼 이상해 ㅋㅋㅋ아직도 이물감때문에 면같은거 호로록 잘 못하겠고.
나는 심한 비염, 비중격만곡증때문에 비염수술하면서 미용코까지 한 케이스야.
이거때문에 이비인후과전문의 있는 병원으로 결정했는데 일단 숨쉬는게 너무 편해져서 이부분은 후회없어!
가끔 이비인후과전문의라 모양 별로라는 곳도 있던데.. 후기사진들 보고 너무 화려하게 될까바 걱정했을정도로 좀 자려~화려하게 라인뽑는 병원으로 결정햇고.
애초에 나는 자연스러운거 추구했어! 그부분 충분히 말씀드렸고.
내 코 조건은 낮고, 짧은 코야 콧대가 아이유보다 낮았던 코. 콧볼이 넓어보인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콧볼축소를 할정도는 아니고 작은 코인데 코끝도 둥글하고 낮은편이어서 콧볼이 넓어보이는 코랬어.
피부가 얇은것 같다고 수술이 힘든 조건이랬어.
(근데 이부분 다른 병원에선 내 피부 두꺼워서 수술걀과 잘나올것 같다고 그랬었다..)
수술 결과는,, 직장에는 비염수술 한다 말했거든, 코로나 이후 입사해서 두어달에 한번 회식할때만 얼굴 봤던 직장 동료들이 보고는
수술할때 코좀 높여달라하지 그랬어요!
하는 말 들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됐다ㅜㅜㅋㅋㅋㅋ
실리콘 (2-3mm) 넣은 콧대는 확실히 미간-코쪽이 오똑해져서 확연히 살아난(?)느낌이고, 코끝은 으음.. 전후사진 찍어보면 지이이인짜 미묘하게 쪼금 올라갔어. 사실 전후사진 뭐가 비포고 애프터인지 가리면 구분 못할정도야.ㅋㅋㅋㅋㅋㅋ
의사쌤이 말하기를 피부가 너무 얇아서 코끝을 더 올려주고싶어도 그럴수가없었대. 근데 실제로 내 피부가 실리콘 낮게넣었는데도 그 위로 실핏줄 보일 정도더라고. 많이 높이지도 않았는데수술 후 일주일간은 눈 피부가 심하게 당겨져서 눈물 줄줄 흘릴정도였으니까, 피부가 얇은게 맞는거 같더라.
으음 그래도 정면에서는 좀 나아진것 같은데, 나 아직도 붓기가 덜빠져서 코가 좀 커! 붓기가 더 빠지면 동글동글 약간 오똑해진 느낌으로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중이야.
아무튼 뭐랄까.. 직장 동료들이 이왕하는거 코도 높이지 그랬냐는 소리 하니까.. 자연스럽게 예뻐지는게 목적이깅했는데 막상 들으니 미묘한 기분? 나는 성격이 많이 둥근편이고 무던한 편이라 딱히 후회를 하진 않아.
근데.. 이부분은 난 앞트임 흉터에도 별생각없고 어렷을적 안과에서 한 쌍수때문에 꿰맨흉터 선명해도 별 스트레스 안받는 성격이라 그런것 같아ㅜㅜ 성예사 구경하다 든 생각인데 아마 좀 예민한 예사들이면 스트레스 많이받지 않았울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좀 재미있는게 성형 전후로 기록용으로 사진 많이찍고있거든. 수술하고 나니까 성현 전 내 코가 그렇게 밉지 않던거있지.
좀 낮아도 귀엽고 동글동글 귀여웠더라고. 사람 마음이란게 그런가봐. 그렇게 미워보이고 별로같더니 막상 하고나니까 정말 밉지 않았더라.
예사들도 꽂혔다고 너무 미워하면서 보지말고 천천히 고민해봐. 엄마가 내 코 귀엽고 예쁘다했는데 정말이더라구! 어제 수술하고 처음 본 언니가 코는 오똑해졌는데 옛날에 귀염상 얼굴이 없어지구 여우같아졋다는 말 듣고 문득 성예사가 생각나서 글 써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