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에 조금이라도 예뻐보이려고 했던 귀족수술이
시간이 흘러 10년정도 되었어요.
그 사이 아이도 낳고 겁이 많아진 저는 얼굴에 보형물을
넣고 언제 생길지 모르는 부작용이 너무 걱정되더라구요.
물론 활짝 웃을때 도드라져 보이는 팔자도 신경쓰였어서
ㅠㅠ 그래서 귀족 부작용 검색과 보형물 제거를 한달동안
매일 찾아보았고 결국 제거했답니다.
제거후기를 쓰는 이유는 여러카페를 서치했을때
귀족 제거를 원하시는 몇몇분들의 글을 많이 보았는데
후기는 그렇게 많지 않아서 저도 여러 카페에서 정보를 얻었기에 정보공유 차원에서 남겨요.
귀족을 했던 병원에 먼저 연락을 했는데
(알아 보니 했던 병원이 제거시에 비용이 더 저렴하고 수술했던 의사가 아무래도 내 상태를 더 잘 알기에 했던 곳으로 가는게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이제 귀족수술은 더 이상 하지 않으신다고,
예약을 내가 원하는 날짜 시간에 할 수 없었고 ㅠㅠ
비용도 결국 제가 알아본 병원이랑 차이가
거의 없더라구요.
그래서 제거3대장이냐, 귀족수술 전문 병원으로 가느냐가 남았는데 저는 귀족수술 전문 병원으로 정했고
(아무래도 더 경험이 많으실듯하여)
귀족수술로 많이 거론되는 곳에 연락해서 날짜잡고 바로 제거하고 왔어요 ㅎㅎ
수술 전날에는 너무 떨리고 무서워서 혼났는데
(수면마취였거든요, 제가 원해서 수면했지만요)
같이 간 친구들 말로는 들어간지 얼마 안되어서
제 목소리가 들리고 제가 나왔다고해요.
저는 잠들어서 얼마의 시간동안 한지 모르겠지만
엄청 금방 끝났다고 하더라구요.
실장님의 부분마취해도된다 금방끝난다고 했던말은
정말이였어요 ㅋㅋ
수술해주신 원장님 말씀으로는 높은 보형물이 들어가서
어색해보였다고 하시더라구요.
뺀 보형물도 보여주셨는데 정말 크긴했어요 ㅎㅎ
제가 리프팅 하고 싶다고 하니 원장님 왈
해도 효과 없을 얼굴형이다.
볼에 지방이식과 제가 입꼬리가 내려가 있는게 스트레스인데 그 부분을 정확히 집어주시더라구요!
문제점도 잘 집어주시는게 역시 성형외과의사님 ㅎㅎ
빼고 온 모습을 본 친구들은 뺀 게 훨씬 낫다고들 해요.
저도 속시원하고 너무 좋아요 ! 오늘이 3일차인데
붓기는
붓기약 3일 먹고 산책,반신욕에 얼음찜질까지 해주니
많이 가라앉았어요
첫날은 많이 안 부었었는데
보형물 뺀 자리가 아무래도 빈공간이다 보니
거기에 피가 고일수 있다고 하루 이틀정도는
지긋이 눌러주라고 하셨는데 정말 피가 잇몸을 타고 나오더라구요! 놀랬지만 딱 1일차만
그러도 그 뒤에는 더이상 안 나왔어요.
제가 제거후기 찾았을땐 이런 얘기는 없어서 놀랬는데
원장님께서 미리 말씀주셔서 그렇게 엄청? 놀라지는 않았어요 ㅠㅠ ㅎㅎ
제거 추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