얻는 것과 잃는게 너무 분명하네요.
첫 수술 때 부작용없이 그래도 나름 높아진 콧대 정도로 위안 삼아야 될 것 같습니다.
코끝 지지가 약하게 수술된건 여전히 아쉽지만 45도나 측면 각도에서 높이도 이만하면 티 안 나는 선에서 괜찮고요.
사실 발품하면서 여러 병원 다녔지만 그래도 양심 있으신 분들 몇 분 만나서 잃는 것에 대해 들으니 확연해집니다.
- 정면효과를 위해 높게 높인 후 (실리콘 7mm 정도) 나이 들면 피부가 점점 얇아져서 결국 비칠 수 밖에 없음
- 피부 하얗고 좋은 사람은 실리콘 비쳐서 높이는 것에 한계가 있음
- 피지 분비 많은 피부 타입은 대체로 콧볼 축소 흉터 진하게 남아서 비추함.
- 코수술로 정면효과를 보기한 대단히 힘듬.
- 본인 재수술은 난이도가 있는 수술임.
- 기증늑 비추하는 이유는 흡수율과 염증 생길 시 염증도가 더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임.
- 자가늑은 안전하지만 수술 흉터가 남고 늑골 체취 후 어느 정도 기간 동안 통증이 수반됨.
- 자가늑 수술 후 통증은 근육을 짼 것으로부터 유발되기 때문에 여자보다 남자들 고통이 더 심함.
고로 수술 후 45도와 측면에서 바라보는 나의 모습은 확실히 개선이 되겠지만 정면에서는 콧볼 축소 없이 효과 보기가 어렵다.
콧볼 축소는 흉터를 감안하고 진행해야하는데 콧볼을 줄이고 흉터를 얻을 것이냐 아님 걍 이대로 살 것이냐를 결정해야 함.
그나마 정면 효과를 보기 위한 재수술을 하고 싶다면 자가늑이 제일 안전하고 튼튼하고 효과도 오래 가지만 늑골 뗀 후 흉터(흉살처럼
남는 경우도 찾아보니깐 꽤 있네요)와 통증 유발 (사람마다 통증 기간 다름)이라는 단점을 생각하고 수술을 결정해야 함.
전 정면 효과를 원하나 코수술로는 한계가 있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고 재수술 GG칩니다.
수술비 굳은 걸로 해외 여행이나 맛난거 먹는걸로 대체하고 힐링이나 해야겠습니다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