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귀차니즘이 되게 심해..
코수술 치아교정 했는데 둘다 엄마가 돈주고 시켜서 한거라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았고 병원도 딱 두군데 가보고 결정했어..
내가 정말 운이 좋았지ㅋㅋㅋ 코수술한지 2년 좀 넘었고 교정끝난지는 5년정도 됬는데 아직까지 부작용이나 문제점은 없어ㅠㅠ
근데 내가 이렇게 성예사들어와서 병원 정보 수술정보를 얻으려고하게 된 계기가 본 예사들도 있으려나 모르겠는데 네이트판에 지흡하고 피부괴사 된 사람 글올라와서였어..
성예사에서 여러 수술후기들 보구 나는 정말 운이 좋은 케이스구나 성형이라는걸 되게 만만히 봤구나 싶더라고ㅠㅠ
이번에 상담 다녀오고 나서 왜 예사들이 열심히 손품, 발품 파는지 알 것 같아.. 그래서 많은 곳을 다녀온건 아니지만 그 몇개 안갔다온 병원들끼리도 차이가 너무 심해서 리스트 뽑아논 예사들 조금이나마 도움되라고 부끄러움과 귀차니즘을 무릅쓰고 후기올려볼게!
나는 일단 저 밑지방 거주하는 30대 초 여자사람이야..
내가 서울에 시험보러 가야 할 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다녀온거라 일단 세군데 다녀왔어! 이 병원들을 고른이유가 이따 자세히 말 하겠지만 ㄱㄴㅇㄴ,ㅂㅂㅌ 이벤트가 올라온 병원들이었고 내가 남친한테 소비통제를 좀 받고 있는데 이번에 남친이 같이간거라 금액적인 부분이 좀 눈치보여서.. 이벤트 병원중에 어차피 추가금 붙을거 알지만 남친 속일 용으로 1차 상담병원은 이벤트 병원 위주로 다녀왔어..
ㅇㅋㅇㅅㅎㅇㄱ
일단 여긴 나도 처음 들어보는 병원이었는데 마취과, 응급의학과 의사 상주에다 대표원장이 성형외과 전문의라 다녀왔어
실장님은 일단 너무 친절했고 지방흡입 처음라니까 지방흡입 원리, 자기들 병원은 어떻게 수술 하는지 알려주시더라
거울 보면서 나는 어떤 부위를 얼만큼 빼야하고 더 빼면 뭐가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지방흡입을 했을 때 라인은 어떤식으로 빠지는지 나름 상세하게 알려주시더라고:)
아쉬운 점이라면 초음파를 안하고 원장님도 볼 수 없었다는거..?
처음 방문한 병원이라 그냥 실장님 상담 잘해준다는 이유로 오 여기 괜찮네 했다가 다른 곳 두군데 더 다녀오고 걸러야 할 것 같다는 느낌이 옴.. 가격은 다리사진 공개조건으로 bmi 정상이라 허엉무+종아리 480부름
ㄹㅂㅇㅂㄴ
여긴 뭐 예사들 자주 언급해서 고민 할 것도 없이 갔어
내가 갔던 병원중에 유일하게 초음파봐주고 원장님 상담함ㅠㅠ..
인포 직원분들 분위기가 냉랭해서 엄청 긴장했는데 실장님 첨 마주했을 때 너무 해맑게 대해주셔서 긴장풀림
나는 내 하체가 허벅지랑 종아리만의 문젠줄 알았더니 여기도 허엉무 얘기함.. 종아리는 안해도 될 것 같다하시는데 ㅇㅋㅇ에서 원래 종아리 지방없는 부위인데 나는 꽤나 지방 많다고 했다니까 거기 초음파 했냐고 육안으로 봐도 지방은 거의 없는 상태고 초음파봐도 그럴거 같다고 흡입은 할순 있어도 효과 없을거라고 하지말라더라..
원장님이 초음파로 내 지방량 직접 확인하시고 원장님이랑 상담했는데 지방이 생각보다 많다는 ㅇㅋㅇ랑은 다르게 지방량이 엄청 많지는 않고 근육 섞여있다함 허벅지 흡입부위나 엉덩이는 쳐지니까 라인개선용으로 살짝만 하자는말은 ㅇㅋㅇ랑 같은 의견이었으나 종아리는 진짜 지방 거의 없다고 얼마 없는거 다 뽑아놓으면 부작용 생긴다고 종아리는 무릎쪽 튀어나온것때문에 두꺼워 보이는거니까 종아리 자체 라인 괜찮다고 그대로 다니는 병원에서 보톡스 꾸준히 맞고(종아리 보톡스는 꾸준히 맞고있다고 말씀드림) 실내자전거 탄다니까 그게 무릎을 구부렸다 폈다 하면서 무릎쪽 근육올라오게 한다고 절대하지말라고 당장 당근에 갖다 팔라하심ㅠㅠㅋㅋㅋ 내가 시술,성형하러 가본 병원중에 코수술한데 빼고는 정말 원장들 다 별로였는데 여기 ㅈㅅㅇ원장님 너무좋았음! 질문에도 잘 대답해주시고 티키타카가 잘되더라.. 나 대학병원 근무했을때 내가 겪어본 의사들은 자기 프라이드가 엄청강해서 지 할말만하고 주눅들게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의사에 대한 인식이 좀 안좋은데ㅠ이 원장님은 그런거 없고 진짜 상담할때 편했어:)
가격은 bmi21 허둘 55라 추가금액 없이 294불렀고 후기 그런 할인은 아니고 이벤트가가 내가 예약하고 올랐는데 4월 상담자까진 안올린 가격으로 해준다고 대신 당일 예약 걸고 가야된다더라ㅠ 강요아닌 강요같은 느낌이라 그게 조금 불편했어ㅠㅠ 오늘까지 예약하면 294에 해준다는데 고민중..
ㄷㄹㅇ
여긴 진짜 내가 가본 병원중에 최악이었어.. 기분 엄청 상해서 돌아왔다.. 원래 여기말고 ㄷㅌㅍ 가려고 했었는데 전날 ㄷㅌㅍ연락와서 너무 죄송하다고 상담날 수술하실분이 부위를 늘려서 수술 늦게 끝날거 같다고 다른날로 예약 변경해준다길래 다음에 간다하고 남은 공백 매꾸려고 찾아보다 하루전날 예약가능하기도 하고 후기도 나름 좋은 병원이라 예약함..
유일하게 상담비 받음 그것도 선불로^_^.. 초진이라 할인받아서 만원 냄ㅋㅋㅋ 예약할때까지만해도 상담비는 당연히 받아야지~ 아깝단 생각 1도 안함 근데 다녀오고 상담비 ㅈㄴ아깝더라
일단 대기만 한시간함^^ㅋㅋ
세시반 예약이었는데 10분 일찍 도착했고 4시 10분까지 로비에서 대기하다가 키몸무게만 재고 상담실로 들어갔는데 상담실에서도 20분이나 혼자 방치시킴ㅋㅋㅋ 살다살다 사람많아서 로비에서 대기오래 해본적은 있는데 상담실에 혼자 방치시켜놓는 병원 첨봄.. 4시 24분에 실장 들어옴 오자마자 오래기다리셨죠ㅠㅠ 네시 예약이셧나요? 하길래 세시반이라니까 죄송해요 엄청 기다리셨구나 토요일이라 상담이 좀 많네요 저희 네시반 퇴근인데라고 함..ㅋㅋㅋ
그럴 의도는 아니었겠지만 내가 예약 시간에 늦은것도 아니고 기다린 입장에서 그런식으로 말하니까 너도 기다렸지만 상담 오래하면 우리 퇴근시간 오버된다 이렇게 느껴져서 상담하는게 부담스러워짐.. 여기도 허엉무 얘기했고 종아리는 지방없어서 하면 큰일난다고 함 더 물어볼거 없냐는데 눈치보여서 어케 구구절절 물어보냐.. 부작용에대해서만 물어봤고 자기네 병원은 자기들만의 기술로 부작용 100프로 없다고 보면 된다고 함.. 성형말고도 어떤 수술이든 부작용 없을 수가 없는데 100퍼 부작용 없다 말하니 신뢰도 저 바닥으로 떨어짐..ㅋㅋ 그리고 실장만 상담하고 수술의 상담은 없음ㅋㅋ 후기에는 원장 상담한다는데 난 안함.. 원장 여러명이던데 다들 바쁜가 하기엔 나 로비에서 대기할때 대표원장 와이프인지 지인인지 모를여자랑 수다떨고 있었고 상담끝나고 나오니까 4시 34분이었는데 그 원장 퇴근하는건지 그 여자랑 엘베기다리고 있더라.. 걍 내가 끌물이라 대강 상담받은거 같다는 기분이 강했음.... 가격ㅋㅋㅋ 제일비쌋는데 가격이야 천차만별이니 비쌀 수 있음 비싸서 화난것도 아님 허엉무 500대 얘기했는데 나 몸무게때문에 추가금 있다더라..ㅋㅋ 인바디 측정도 안하고 초음파도 안했는데 키몸무게만 재고 몸무게때문에 추가금 있다니까 벙찜.. 나 157에 53키로야 물론 날씬하진 않지만 지방이 얼마나 있을지도 모르는데 몸무게로만 추금붙는다는게 이해가 안되더라.. 그리고 화가난 부분이 이부분인데 후기쓰면 472로 할인해주고 내가 오래기다렸으니 원래 후기할인 10프론데 450에 맞춰준대ㅋㅋ 내가 엉덩이 옆쪽이 살짝 지방이 없어서 옆쪽이 볼륨이 좀 떨어져 보이는데 (다른데도 그 얘기했지만 심각수준은 아니라 이식은 선택사항이라함) 할인금액으로 엉덩이 지방이식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거같다고 그렇게 하시는분도 많다함ㅋㅋ 가뜩이나 로비에서 수술결정한사람한테 ㄱㄴㅇㄴ, ㅂㅂㅌ, 한군데 어딘지 잘 못들음 여튼 세군데 후기 적으시고 수술전날까지만 아이디(후기적을 닉네임) 알려달라하는거 듣었고 나 상담실 들어가있을때 남친도 다른사람한테 후기 얘기하는거 들었다고 하니까 흠칫 했는데 내가 직접적으로 후기 얘기 들으니 할인미끼로 후기강요하는 느낌이 아주 강하더라고..
여튼 굉장히 별로였음!
난 뭘 하던 세군데 이상 발품팔아본적 없고 여러병원 발품팔면 혼선 오고 수술도 늦어질 수 있단 생각에 손품팔고 괜찮은데 두세곳만 찝어서 다녀오는데 이번엔 신중을 더해서 발품 여러군데 팔아보려고 물론 결정이 어려워 질 수도 있겠지만 더 여러군데 가보고 추가 수술 권유안하는곳, 상담 태도(수술하고나면 이미 돈받았으니 앞뒤가 다른 의사도 있겠지만 확실히 원장이 적극적으로 상담해주는데는 시술이든 수술이든 만족도가 높았음) , 안전을 추구하는가, 수술실에 cctv가 있는가 이정도 토대로 합당한데 중 젤 맘가는곳으로 골라보려고~.~
나는 저 세곳 갔다오고 ㄹㅂㅇㅂㄴ 바로 예약하려고 했는데..사실 내가 남자친구랑 싸웠거든..
상담다니는데 표정이 안좋길래 힘들어서 그런줄 알고 기분안좋냐 물어봤더니 지흡 고민만 하는줄 알았는데 수술 마음 굳힌거 같다고 지금 공부한다고 일 그만둬놓고 나중에 금전적으로 걱정하는거 아니냐고 쏴붙히는거야.. 그거 듣고 길 한복판에서 내가 뻔히 하체때매 평생스트레스 받아하는거 알지 않냐 다이어트를 해도 하체만 안빠진다 내가 아무리 나중에 금전적으로 좀 허덕일지언정 지금당장 돈이 없는것도 아닌데 못생긴체로 살기싫다 그치만 견적이 내 예산 넘어가면 할 생각 없다고 엉엉 울었더니 달래주면서 나 힘들까 걱정스러워서 그런거였다고 수술하는거 안말릴테니까 대신 지금 당장 결정하지말고 한번 더 올라와서 다른병원들도 가보고 신중히 고르래ㅠㅠ 내 귀가 너무 얇고 병원마다 말이 다 다르다고..
혹시 지흡한 예사나 상담 받아 본 예사 있으면 병원 추천 좀 부탁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