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에 친언니랑 발품 팔다가 압구정에 코로 유명한 성형외과로 결정했는데
내 코는 길이가 길거나 짧은 느낌은 없었고 연예인 최유정같이 퍼진코? 느낌이여서 퍼진것만 중점적으로 개선되고 싶고 높이는 올리고 싶지 않고 자연스럽게 예쁜코로 개선만 시키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 이왕에 할거면 그래도 코가 이뻐지는게 좋지않겠냐고 하셔서 결국 콧볼축소+절골+귀연골사용+ 메부리깍기+ 기능코(비염개선) 이렇게 코에 할 수 있는건 다 하기로 했지ㅠㅠ…
코수술하면서 잠을 못자서 불편한거 외엔 진짜 아프진않았고 부목제거하기전까지 매일매일 기대하면서 관리하고 지냈는데 부목을 제거하니깐 내 얼굴이 너무 못생긴거양ㅇ ㅠㅠㅠ 인면어에 아바타에 진짜 바로 망했다고 생각하고 인터넷이랑 유튭 다 뒤지고 진짜 그렇게 붓기일거라면서 5개월을 지냈는데 결론적으로
미간이 높아지고 코가 길어져서 웃을때 화살표코모양이 됐고 코가 직선모양이고,, 한번도 이런소리 못들었었는데 마스크 벗으니깐 말상같다고 주변에서 얘기하고 ㅠㅠ 심지어 오른쪽콧구멍이 밑으로 누워져서 모양도 너무 이상하고 콧구멍크기도 달랐어..제일 최악은 5개월내내 비염이 심해져서 입으로 숨쉬면서 잠을 잤거든… 코도 골게되고,, 진짜 매일매일이 스트레스에 우울하고 괜히 했다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서 as요청을 하려고 다시 성형외과로 갔는데
의사쌤이 자기도 인정을 해야한다고 이건 성공적인 수술은 아니라면서 내잘못반 자기잘못 반이라는거야,,;; 어이가 없어서 듣고 있는데 내연골이 너무 약해서 코끝이 떨어졌대 어찌됐든 나는 너무 억울하고 짜증나지만 의사쌤이 as해주신다고 대신 이번에 자가늑으로 하자고 하셔서 저렴한 비용으로 두번째 수술을 하게됐어ㅠㅠ..
지금 자가늑으로 수술한지 3일차인데
코재수술 후기 한번 적어볼게
솔직히 너무 걱정이 됐어.. 이미 한번 망친수술을 한 의사쌤과 더 큰수술(자가늑)을 하게 된고니깐 ㅠㅠ..
수술당일날엔 내가 원하는 코사진을 들고 갔어(내 이미지가 귀염상이였는데 코로 갑자기 말상이 돼서ㅜㅜ 내 얼굴형이랑 비슷한 이미지를 찾다가 반버선코를 들고갔어) 근데 의사쌤이 이사람들은 코만 이쁜게 아니라 얼굴이 이쁜거라면서 보지도 않는거야 ㅠㅠㅠㅠㅠ 아 수술 당일인데 진짜 너무 속상하고 이번에도 망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때문에 너무 불안하고 그러다가 결국 수술을 하러 들어갔는데 총 7시간을 수술했어… 전신마취러 수술 하고 나서 회복실에서 가족들이랑 얘기하는데 갑자기 10분도 안됐는데 나를 다시 일으키더니 수술방으로 가서는 마지막에 코에 피가 너무 나서 그거 제거해야겠다고 ㅠㅠ 그리고 다시 2시간 수면마취로 다시 수술하고 나왔어.. 마취만 두번하니깐 수술후에 속이 미식거려서 결국 집오자마자 폭풍구토하고,,, 진짜 생지옥같았엉… 자가늑 채취한부분은 욱씬거려서 앉아있는데도 자세가 너무 불편해서 잠도 못자고 속은 울렁거리고 약기운으로 잠은오는데 몸은 아프니깐 진짜 너무 힘들었엉ㅇ..
그렇게 지금 삼일차인데 자가늑채취한 갈비뼈부분은 아직도 욱씬거리고 .. 의사쌤이 코 짧게해줬다면서 귀여운느낌이 날거라고 하시는데 아직도 모르겠어 ㅠㅠㅠ 이번엔 너무 짧게 만들으시면 어쩌지.,, 나랑 또 안어울리면 우짜징 ㅠㅠㅠ
코수술 진짜 신중하게 생각하고 해야됑 ㅠㅠ 예쁘게 된 예사들도 많겠지만 ㅜㅜ 나처럼 이렇게 고생고생하면서 후회하면 안됑…
+수정//
첫번째 사진 오늘 부목떼고 찍은 사진인데 어때??? 전보다 많이 짧아진거 같아서 다행이야!!!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