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도 열심히해서 우리나라 유명 3개 대학 중 하나 왔고 얼굴은 그냥 이쁘장한 정도이지만 주변에 사람이 많다보니 남자도 많이 사귀고 친구도 많아요. 집에 돈이 많아서 하고싶은건 거의하고 사고싶은건 거의 다 사면서 컸어요. 근데 20대 초반인데 너무 인생이 무료해요. 하고싶은일이 뭔지도 모르겠고 하고싶은 일도 없어요. 주변 돈 많은 친구들 보면 알아서들 잘 살고(놀 애들은 놀고 공부할 애들은 공부하고..) 주변 평범한 친구들도 공부 알바하면서 자기들 삶 열심히 사는거같은데 저만 멈춰있는거같아요. 너무 무난하게 살아와서 그런건지 뭔지.. 이 얘기 대학 친구들한테 했다가 애들이 욕만하고 동네 친구들한테 했는데 걔들은 돈쓰는건 늘 즐겁다고 이해를 못하네요. 우울증인지 뭔지도 모르겠어요.. 대학 와서는 즐거웠는데 지날수록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