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가 뒷모습 찍어줘서 사진 봤는데
가르마 끝 쪽 뒤통수에 세로로 길고 넓게 두피가 보이는거야 ㅠㅠ
부정했으나 찾아보니까 탈모가 맞더라고 ...
요즘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잦긴 했는데 탈모가 생길 줄은 몰랐어
숱 많단 얘기 자주 들었었는데 갑자기 탈모 생기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고 속상해ㅠㅠ
예사들 탈모에 좋은 거 알고있다면 조금이라도 알려줘
음식이나 관리나.. 나 진짜 어떡해야해 ㅠㅠ
샴푸 같은 거 쓰면 효과 있을까 ..?
약국서 미녹시딜 사다 발라 .근데 꾸준히 3달이상 발라야해
다니는 피부과 선생님이 본인도 그렇게 한다 했음
갠적으로 비오틴도 좋음
먹기 시작한후 한달정도 지났을때부터 잔머리 스멀스멀 나기 시작함 .머리도 덜 빠지고
속는썹도 근질근질 하면서 나옴
비싼 탈모용 영양제 먹어봤자 효과 거기서 거기
걍 쿠팡에 비오틴 시켜서 꾸준히 먹는게 답임
일단 피부과라든가 탈모전문 병원 꼭 가고!
예사 최근 극도록 스트레스 받았던 일 있었던거라면 그거 빨리 해결하는게 좋아.
나 작년에 일때문에 엄청 스트레스 받았는데 옆에 팀장은 원형탈모와서 중간중간 머리 땜빵나서 머리에 주사맞으러 다니고ㅠㅠ.... 나는 가르마 중간에 떡하니 머리 하얗게 몇가닥이 세더라.......
둘다 퇴사하고 회복됬어 ㅠㅠㅋㅋㅋㅋ 스트레스성이었던거...
이상한 샴푸 이런거 사지말고 병원부터 가봐.
ㅋㅋ장담하는데.. 탈모 절대아닐거임
여성형탈모는 대부분이 병이나 다이어트, 스트레스로 인한거라 일단 이런게 해당되는지 봐야되고 보통 원형탈모로옴
가르마쪽에 세로로 길게 두피보이는건 그냥 자연스러운거고, 정수리 사진으로찍어보고 이런건 조명에따라 보이는게 다 달라짐
정 걱정되면 병원가서 탈모맞는지 확인.. 피부과에 괜히 20대가 걱정돼서 가는경우 많은데 대부분은 걱정말라고하심.
참고로 정식으로 탈모약으로 인정받은건 프로페시아 같은 호르몬제랑 미녹시딜 이 두가지임
영양제, 비오틴, 효모 이런거는 말그대로 그런 영양이 몸에 부족할때 먹으면 낫는건데.. 현대인들은 기본적으로 영양과다라서 특정 성분을 흡수못하는 병이 있거나 다이어트할때아니면 영양소 부족할일 거의없음 영양소 부족한거 아닌데 이런거 먹는건 그냥 플라시보효과 그 이상이하도 아님
프로페시아같은 호르몬제는 남자들 쓰는거고 결국 여자들이 쓰는 탈모약은 미녹시딜인데 보통 미녹시딜만 발라도 풍성해진다. 물론 애초에 탈모 아닐 확률이 높으니 피부과가서 확인해보고.. 일단 여성형탈모는 탈모원인을 찾아서 그걸 없애는게 우선임. 보통 스트레스나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부족이 원인
아니면 머리에 써서 레이저 조사해서 머리가 좀 자라게해주는게 요즘 50~100만원이면 살수있는데 걱정되면 이거라도 사
언니 서른다섯살. 안타까워서 댓 남김. 나도 20대 후반에 정수리가 심각하게 휑해졌고 주변에서 내 정수리를 걱정하기 시작함. 머리를 감을 때마다 항암환자마냥 머리가 빠졌고 전체적인 머리숱이 반으로 줄어들고 모질도 바뀜. 심각성을 깨닫고 병원 찾아다니면서 두피 주사도 맞아보고 레이저도 받아보고 두피클리닉도 다녀보고..좋다는거 다 발라보고 다 써보고 온갖 영양제 다 먹어보며 몇백씩 쏟아부었으나 효과 1도 없었음. (먹는 약은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처방받지않았음.) 그래서 직접 탈모 공부하면서 바르는 약만큼 효과 좋은게 없다는걸 알게됐고 그 뒤로 이런 저런 약 발라보면서 찐으로 효과보게 된 약을 찾았는데 그게 로게인폼이란 약임. 이거 꾸준히 바르고 지금은 탈모인지 모를 정도로 풍성해졌음. 탈모심했었다고 말하면 아무도 안믿음. 머리 많이 나고 탈모 진단해줬던 피부과가서 진료 받았는데 원장쌤이 아주 잘 관리했다고 칭찬해주심. 아무튼, 로게인폼(여성용) 6개월이상 꾸준히 발라주면 머리 자라남. 지금도 머리 좀 많이 빠진다 싶으면 3개월정도 꾸준히 발라주고 다시 머리 자라나면 쉬었다가 또 빠진다 싶으면 또 꾸준히 발라주고 하면서 관리하는 중. 쌤말로는 임신/출산 기간 제외하고는 평생 바르며 살아도 문제 없으니 걱정말고 그냥 지금처럼 관리하면서 평생 바르라함...ㅜㅜㅋ 시중에서 판매하는 바르는 미녹시딜도있는데 이건 머리 떡짐도 너무 심하고 두피 자극도 넘 심했음. 로게인폼은 미녹시딜보다 떡짐도 덜하고 일단 두피 자극이 적어서 좋았음. 난 직구로 사서 하루 두번씩 발라줬고 바르는 방법은 유튜브에 많이 나와있으니 찾아보기 바람. (큐텐에서 구매하는게 젤 저렴하고 4개월분에 7만원정도) 근데 이 약의 최대 단점은 바로...쉐딩 현상이라는 건데. 처음 바르면 뿌리가 약해진 모발은 죄다 빠짐. 그래서 더 텅 비어보임...ㅜㅜ이 시기를 사람들이 못 버텨서 바르다 포기하거나 두려워서 시도조차 하지 않음...ㅜㅜㅜ근데 다 잃기전에 뭐라도 해보는게 맞다고 생각함. 의사쌤말로는 탈모는 한번 시작되면 진행속도를 늦추는게 최선일뿐... 멈추게 할 방법은 없다고 했음. 초반 3개월은 더 비어보일 수 있는데 꾸준히 바르면 약해진 모발이 빠지고 다시 자라나게 하는 약이니까 겁먹지말고 시도해봤음 좋겠음. 참고로 영양제는 말그대로 영양제일 뿐이라 비싼거 먹을 필요 없음. 그냥 아이허브 비오틴이나 맥주효모 먹어도 되는데 tmi지만 아이허브꺼 냄새가 너무 역하고 먹기 힘들어서 다른 제품으로 갈아탐. 그리고 샴푸에 돈쓰지마 절대 효과못봄. 다른데 돈쓰지말고 로게인폼이나 미녹시딜 사는게 답임. 그리고 두피 열 높으면 머리 더 많이빠지니까 모자는 가급적 안쓰는게 좋고 목 뒤를 시원하게 해서 얼굴 온도를 내려주는게 좋음. 붓기뺄때 쓰는 쿨링팩 목 뒤에 한번씩 얹어주는거 추천. 남일 같지 않아서 쓰다보니 글이 좀 길어졌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