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층 층간소음 오져요..
구슬 굴러가는 소리.
나무 두들기는 소리.
쿵쾅쿵쾅 코끼리 지나가는 소리.
정작 위층 주민은 키작은 아줌마, 20대 청년 둘이 살거든요.
최근에야 알게되었는데
이 20대 청년이 군대전역하고 밤마다 운동을 해서 그랬던거였어요.
경비실 알려서 방송하기,
집 찾아가서 조용히 해달라고 하기,
아파트게시판에 글 붙여놓기
등등..
포기하고 참고살다가 재밌는 걸 발견하였어요.
웹서핑 하다가 보았는데요.
와이파이 이름으로 층간소음 유발자 저격하는 글이었어요.
거기에 착안해서 저희집도 와이파이 이름 바꿨네요.
어느날부터 소음이 좀 줄어든 것 같기도 하네요.
걸을 때 쿵쾅거리는 건 여전하고..
새벽2시 화장실에서 드라이기 사용하는 소리는 여전히 들리지만..
가구끄는 소리, 구슬 굴러가는 소리 등은 확실히 줄어들었단 걸 느껴요ㅎㅎ
층간소음이 가시고 나니..
새벽1,2시에 베란다에서 담배피는 인간이 오네요.
산 너머 산이에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