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엄청 어릴때부터 코가 낮다는 걸 인지하고 살았는데 중1때 어떤 친구가 ㅇㅇ이 너는 코만 높았으면 진짜 예뻤을텐데 라고 말하는 걸 듣고 엄청난 충격에 빠졌어.. 그 이후로 나의 낮고 작고 퍼진 코는 내 얼굴 최대 콤플렉스로 등극^^ 그래서 고2때 부산에서 유명한 공장식 성형외과에서 60만원이 넘는 금액의 필러를 맞았어. 진짜 필러에 대한 상식 1도 없이 상담실장이랑 얘기하고 당일에 바로 맞음 ㅋㅋㅋㅋ,, 과연 옳은 선택이었을지는 잘 모르겠네. 컨디션 안 좋을 땐 빨갛게 붓기도 하고 좀 아프기도 했어. 2, 3번 정도 그랬는데 그 이후론 별 일 없었어. 지금은 다 퍼지고 만져보면 미간 여기저기에 엉겨붙은 느낌이야. 빨리 녹여야지;;
뭐 아무튼.. 이제 슬슬 코수술 생각중이고 리스트도 짜보려고 해. 아직은 내가 내 코에 대해서 잘 모르겠어서 상담을 한 두 번 다녀보면서 내 코 모양이 어떻고, 내 코의 어떤 점이 가장 마음에 안 들고, 어떤 코모양을 원하는지 알아봐야할 것 같아. 부산 살아서 서울 발품 힘들겠지만 나는 코 진짜 절대 망하는 일 없었으면 좋겠거든.. 모두가 다 그렇겠지만 말이야.
예사들 전부 파이팅이야..!!
나는 코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중학생 때 필러 맞았어.. 낮은 수준이 아니라 거의 없었거든 엄마가 먼저 코수술 해준다고 해줄정도..누가 뭐라고 상처주진 않았지만 혼자서 너무 위축되고 힘들었던 것 같아 나도 필러가 점점 콧볼 쪽으로 퍼지는 느낌이라 빨리 코수술 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