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족님들
다른 게시판엔 유달리 정감이 안가는데
이곳엔 왠지모르게 정이 듬뿍가서 글도 많이쓰구
넋두리도 많이 하구 그러네요...
제가 너무 이기적인건가요... 제가 18이란 나이에 알바를
했습니다. 제 용돈벌이가 아니구요 집세를 내기 위해
서요... 월세에다 방세도 30만원치가 됬기때문에
부모님 어깨가 무거우시길래 조금은 들어드리는 차원
에서 했거든요.. 한달에 40만원돈 받으면 그중 30만원
은 방세를 내구 나머지 돈은 차비와 급식비 를 냈어요
그런생활을 일년정도 했어요 즉 다시 말하면
일년수입 480만원중에 360만원을 집안에 보탰다는
말이 되잖아요...
제가 예전부터 얼굴에 대해서 피해망상 같은게
있어서 수술생각은 하고 있었거든요...
아빠도 약속은 해주셨어요. 수술 돈모아서 해주신다고
약속은 지키셨구요. 근데 원래 수술은 콧볼과
쌍커플과 앞트임 이렇게 세가지 였는데 아빠한테
미안해서 그냥 쌍커플 한가지만 했어요
모처럼 기대를 했건만 기회는 4번만에 왔죠.
예약금까지 제 돈으로 걸어놓은거 켄슬나서
포기하고. 그렇게 겨울방학에 하게됬어요
한지 얼마 안됬죠. 이번 겨울에도 확실히 장담은
없어서인지 남들 상담 대여섯군대 갔을때 저는
전화로만 세군대 정도 여쭙고는 그냥 수술 잡은
거거든요... 결국은 원하던대루 되지 않았구요
이번 8월에 다시 재수술 해야 해요.
남들만큼 라인 잡지도 않고 엄마 몰래 해야된단
불안감 때문에 아직도 엄마는 모르세요
그만큼 자연스럽다는거죠.
너무 말이 많았는데요 . 그러니깐 제가 지금
일년정도 햇던 알바를 그만두고 편의점 알바를
하고있어요 수입은 전에 반도 안되지만요...
학교 공부도 해야하고 해서, 요일수가 적은 편의점을
택했는데요... 제가 집안형편이 안좋아서 취업을
해야하거든요. 그래서 말인데요 취업할때까지 제가
약 5개월간 편의점을 해서 받은돈을 부모님께
한푼 안드리고 취업나갈때를 대비해서 준비할껀
준비해두고 모아야 될껀 모아두고 해도. 괜찮을까요
괜한 죄책감 갔지 않아도 될까요...?
아마도, 기숙사가 있는 곳으로 취업을 나가야 할꺼
같은데요. 조금 창피하지만은 제가 중학교 이후로
부모님께서 옷을 안사주셨거든요. 그래서 그냥 거리
에서 싸다싶으면 한개두개 이렇게 사기만 햇지
마음놓고 사본옷은 없어요...
근데 취업할려면 우선은 직장인이니깐 옷도
필요할꺼 같구요 해서 요즘 알아보고있어요
싸면서도 실용적인거. 제가 취업나가서도 받는돈의
반은 무조건 가족들한테 주고 반은 무조건 저금을
할꺼거든요. 그래도 제가 너무 이기적인걸까요.
저는 제가 그만큼 했다고 보고. 반이라면 넉넉할꺼라고
생각하는데. 걱정이에요
답답하구요. 가족님들 조언좀 해주세요...
제가 버는 돈을 마음놓고 써본적은 단 한번도
없었어요. 앞으로 사치 낭비 이런 차원이 아니라면
써봐도 될까요..?
뭐가 이기적이란 건지요,, 너무 이타적이라서 탈이예요. 착하셔서 정말 걱정이 될정도예요.. 싸면서도 실용적인 보세 옷 정도 사는거야 당연한거죠!!! 사치 낭비 이런 차원이 아니라면 당연히 써도 되죠!!! 인생 두번 사나요? 나중에 돈 더 벌어서 쓰면 되지, 라는 생각은;; 글쎄요,, 그 나이때마다 할 수 있는 즐거움 이란게 다 따로있는거니까ㅠ 조금만이라도 즐기면서 돈도 조금 써가면서 사세요ㅠ
....에고...저희집은 어머니 한분만 계세요. 아버지는 이름도 모르구요..어머니께서 우리에게 해준게 없다고 맨날 맛있는것도 우리 다 주고, 뭐 사주겠다면 나해입어라 하고...그래서 그게 너무 익숙해졌었나봐요..18살때 알바해서 번돈 모두 절 위해 썼고 어머니 속옷한장 못사드렸었는데..자존심때문에 취업할 생각은 꿈에도 한적없고 저는 또 4년제 대학을 목표로 하고있는걸요;
집에 보탤생각하지마시구 자기 앞가림 하십시오..
부모님은 어떻게해서든 먹고사는데.. 집에 계속~ 집값같은거냈다가는 정작 자기가 시집갈땐 돈이 없습니다...
제가 비록 아직 학생이긴하지만 장학금꼬박꼬박 저축하거든요
저희집은 부자도 가난한집도 아닙니다만 전 제 통장에 저축해둬요...
그리구 쓸건 쓰세요.. 많이 벌어서 많이 쓰시면되죠...
옷도 한벌두벌 사입으시구요
그리구 넘 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