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도 제발 그냥 읽어.
너의 부작용을 위해서 10분 투자 괜찮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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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품, 발품 글들을 보아하니
예전에 내가 하던 실수를 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답답이들 너무 많아서
우리 같이 잘살자고 하는 커뮤니티니깐
손품, 발품 팔기 전 읽어야 할 글을 적을게.
장담하는데 이 글이 손품, 발품 관련 글 중
최고로 도움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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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참고로 가슴,윤곽,코, 시술 등
말 나오는 유명한 곳은
상담 예약해서 싹 다 가봤어.
많이 돌아다니다 보니깐
상담실장, 코디, 원장들 보는 눈이 생기더라고.
그래서 너네한테 알려주려고.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부분이라
나도 실수했었고,
다시 수술을 해야 했을 때
너무 힘들었거든.
나 좋으라고 하는 건 포인트 얻는 것 밖에 없거든?
진심으로 사람들 안 망했으면 좋겠고
가면 안되는 광고, 바이럴로 유명한 병원
제발 걸렀으면 좋겠어서
이렇게 시간 들여서 포스팅하는 거니깐
제발제발 이거 보고 시작했으면 좋겠어..
이래도 안보면 너만 손해지.. 난 뭐 잃는게 없음.
난 그저 진심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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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달, 이번 달에는
가슴확대수술 유명한 곳 다 돌아다녔어.
(10군데 이상 나눠서, 총 5일 정도 소요)
*가슴병원 발품 정보는 이거보고 2탄도 꼭 확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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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 시작-
[1단계] 발품 전, 손품 잘 파는 법
1. 성예사/ 성형 정보 인터넷 카페 등 에서 리스트 잡기
성예사랑 성형정보카페 (한 두곳) 가입해서
괜찮아 보이는 곳, 의사를 싹 다 적어.
그냥 너가 맘에 드는 곳은 '싹 다' 적어.
이때 주의점은 바비톡/ 강남언니 등 성형어플은
이 단계에서 '보지않는다.'야.
2. 리스트 적은 해당 병원 '홈페이지' 들어가기
병원 홈페이지도 안 들어 가보는 사람들 많더라.
나도 그랬거든?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겠지만, 정말 중요한 부분이더라고.
홈페이지 들어가서 확인 해볼 건,
- 의사 활동(최근까지 학회 같은 곳에서 활동을 했는지 등)
- 수술 전, 후사진 (*내 케이스랑 비슷한 전 사진 이여야 하고 후기 사진이 맘에 드는지가 중요*)
--> 만약 여기서 홈페이지 관리가 안되어 있거나
(요즘 잘 관리안하는 곳도 있거든)
후기가 너무 오래됐거나 별로 없으면
이 단계에서 바비톡, 강남언니 후기를 확인해.
(최신순으로 필터 바꿔서 인기순 말고)
후기 사진 볼 때는 수술 전 사진이 현재 내 케이스(모습/문제 등)랑 비슷하고
수술 후 결과도 좋은 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
타협하지 말고 없으면 가감 없이 정리하기.
이렇게 하면 처음 작성했던 리스트에서
한번 정리가 될 거야.
(듣보잡 병원이라도 가보고 싶은 곳/
유명하더라도 안 가볼 곳 등등
오직 너만의 리스트가 완성됨.)
이렇게 작성한 리스트로 예약 전화를 돌려서
예약 싸-악 다 잡아.
동선까지 체크하면 좋지만
워낙 병원 예약시간이 내 맘대로 되는 게 아니라서
나는 상담시간 1시간 반~2시간으로 넉넉히 잡고
이동시간 30분으로 잡고(다 강남이니깐)
왔다갔다 하더라도 예약함.
[2단계] 발품 가기 전, 정보 알아보기+질문리스트
자 여기가 너무 중요한데…
나는 성형할 때 가장 중요한 게
‘의사의 수술력’이라고 생각해
부작용, 통증, 사후관리 등등등..
이런 질문들을 의사한테 준비해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수술만 잘 된다면, 부작용 걱정없고
수술만 잘 된다면, 통증이 무슨 상관이야 참아야지.
수술만 잘 된다면, 사후관리는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게 되지
의사의 수술력은
‘의사가 환자와 수술을 대하는 마인드’에서 온다고 생각해.
그저 착하게만 대하는 걸 말하는 게 아니야.
모든게 다 심리학인 것 같아.
수술과정과 수술 후 환자를
완전히 책임지고 싶어하는 의사가
사람의 마음으로는 몇 이나 될까?..
근데 여기서 수술과정, 수술 후 환자 케이스가
본인(의사)의 명예나 본인의 주변에 영향을 준다면
그 사람은 더욱 더 진심으로 하게 되겠지!
내가 아까 홈페이지 들어가서 학회 활동 등
최근 활동을 보라고 한 것도
최근까지도 의사들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특히 국내, 국제학회 등에서 활동 중인 의사는
지금도 여전히 배우려고 하고, 아직 열정 있는 의사이며,
다르게 말하면, 주변에 보는 사람들이 많은
'잃을게 많은 사람'인거야.
우리가 볼 건, 논문을 읽어서
수술 법을 자세히 알아간다던가
피주머니를 하네 마네 따지며,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개개인의 통증과
부작용에 대해 질문하고,
사후관리 시스템에 대해 이건 왜 없나요
저건 왜 없나요 할게 아니라.
의사가 나와 잘 맞는 지를
‘나의 기준’으로 판단하는 게 중요해.
나는 그래서 이번 가슴상담때 딱 하나 질문했어.
-가슴수술시 피주머니와 압박붕대가
어디는 필수라고 홍보하고,
어느 곳은 필수가 아니라고 홍보를 하는 병원이 보인다.
환자인 나의 입장에서는 피주머니랑 압박붕대는
의사가 수술과정에서 결정해야 할 부분(출혈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인 것 같은데
왜 이것이 홍보의 영역이 되고
‘무조건 해야된다/ 안 해야된다’ 의 영역이 되는지-
이렇게 물어봤어.
다들 정말 좋은 질문이라고 '많이 알아보셨나 봐요.'
하면서 칭찬을 하시더라.
그리고 많은 의사분들이 답답해하시면서
푸념하듯이 말하시더라..
평생 AS는 왜 안해주나요..
부작용 많이 생기나요.. 등등의 질문들을 하는 환자들이
정말 답답할때가 많대.
애초에 의사의 수술력이 잘 판단이 되면
안해도 될 질문들인데 말이야..
발품 팔기전에 너의 기준에서 수술력이 좋은 느낌이 드는
의사에게 상담예약을 잡고
상담시에는 내가 생각한 그런 부분이 상담 후에도 일치하는 가를 보는거야.
도대체 너네가 논문은 왜 읽고
피주머니를 달고 통증이 있고 없고가 왜 중요하며
질문리스트에
많이 아픈가요??부작용이 생기나요???
이런게 왜 질문리스트에 들어가는거야 ...
부작용, 수술법 등등 보다 중요한 건
의사의 ‘수술력’.
즉, 수술과정에서
수술과 환자를 대하는
클린하고 정확한 마인드와 실력.
그래서 우리가 대면상담 때 봐야할 거는
‘의사가 나랑 잘 맞는 지(마인드, 수술에 대한 가치관 등)’ 인 거야.
아까도 말했지만 그저 친절하기만 한 의사를 말하는 게 아니고
내가 안정성보다 미용을 더 신경쓰면 조금 무리하더라도
미용면을 잘 채워주고 싶어하는 의사의 마인드를 보고,
미용면 보다 안정성을 추구하면 그런 의사의 마인드를 상담을 통해서 알 수 있겠지.
그리고 나머지 자잘한 질문은 실장한테 해..
실장님들이 정말 자세히~ 알려주실거야.
그게 그분들의 역할이심..
[3단계] 상담 후 내 기분, 감정적기
상담 잘 다녀왔으면,
그럼 병원에서 나와서 다른 병원으로 가는 길 등
자투리 시간에 너가 느꼈던 감정을 적어봐.
의사가 어떻게 느껴졌고, 실장은 어땠고,
내가 알아야 할 정보는 뭐였고
새롭게 알게 된 것은 뭐였고,
불편하고 불쾌했던 부분, 쎄~한 부분, 신기했던 부분 등등
이게 나중에 정리하고 병원결정할 때
정말 정말 많이 도움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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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주의점 세 가지!>
대부분 성형을 돈만 주면 띡-끝나는 것이라고
쉽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정말 내가 부지런히 내가 원하는 거,
나와 맞는 것들을 찾아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1. 게으르게 대충 알아볼거면 성형하지마.
-위에 있는 과정들마저도 하기 귀찮게 느껴지면
그냥 가지마 너는..
의사선생님 시간 아깝고 너 때문에 상담 못 받는
준비된 다른 사람이 아까워.
2. 돈 없으면 절대 가성비로 성형하지마/ 돈 있다고 아무데서나 결제하지마.
돈 없어서 다른 걸로 보형물을 대체한다던가 병원을 바꾼다던가
돈만 있어서 뭔지도 모르고 띡 결제 한다던가 하지마. 명심해.
3. 절대 타협하지마. 절대 조급해하지마.
상담까지 싹 다 하고 나왔는데도
‘여기다!’ 하는 곳이 없으면 그냥 성형하지마.
진짜 여기다 하는 곳이 있어.
그리고 진짜 그 느낌이 진실된 감정인지 아니면
그냥 신나고 빨리하고싶어서 하는 건지
너 스스로에게 솔직해져야됨.
조급해하지마. 조급해서했다가
시간, 돈, 에너지 재수술에 또 써야됨.
NO PAIN NO GAIN!
괴로움없이 얻어지는 것은 없는 세상이라는 걸
빠르게 인정하고 정보 알아보는 거 귀찮고,
시간들이는 게 괴롭게 느껴져도 좀만 부지런하자 우리.
(솔직히 이뻐질라고 하는건데 이게 PAIN 같지도 않음 난..ㅋㅋ)
적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잘랐어.
반응좋으면 2탄에는 가슴수술 병원발품 후기 가져올게.
(병원정보 당연히 있고 진짜 충격적인 상담썰 있음.
며칠 전에 겪었고.. 개인적으로 그 병원은 절대 안 갔으면)
참고로 이 글 나중에 지울거야. 지금 본 너는 럭키.
글 좋았으면 출처는 성예사라고만 밝히고
(아이디 밝히지 말아줰)
널리널리 퍼트려주기기.*
*글 제대로 안 읽고 질문/
쪽지 보내는 애들은 마인드가 보여서 싹 다 거를게.
너네 도와준다고 내가 얻어지는 건 없거든..
‘질문하는 수준에 생각하는 수준이 보인다.’는 명언처럼
너가 스스로 깨닫고 변하고 달라지길 진심으로 바래..
똑똑하고 꼼꼼한 말 잘 통하는 사람들만
성예사에 계속계속 생기길 ㅜㅜ
+++생각보다 1탄 반응이 너무 좋아서
정말 뿌듯해..
못 알아듣규 답답한 질문하는 사람 하나도 없고
찰떡같이 알아주고 긴글 읽어주고
다들 똑똑해줘서 (?) 진짜 고마운 마음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보고 기다리는 글이라는
책임감 가지고 2탄 글 적고싶어서
지금 워드파일에 제대로 정리중이니
좀만 기다려줘 !
현업하면서 틈틈이 적는데
2탄 더 제대로 올리고 싶어서 욕심이 생기네 ㅜㅜ
양질의 글이 될거라는 건 보장할게.
기다려줘서 고마워 다들!
ㅋㅋㅋ 나 코 보형물 제거하고 6개월 차 때 병원 12개 돌고도 느낌이 안와서 너무 지치고 힘들고 타협해서 개중 제일 나앗던데서 해야하나 할라다가 한군데서 의사선생님이 좀이따하라고 최소가 6개월이지 좀 더 살 풀리는게 결과가 나한테 유리하대서 그뒤로 멈춤.. 손품도 멈춛다가 6개월 지나고 1년째 되서 다시 찾아보고있다 진짜 중간에 읽다가 너무 공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