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수술 하기 전까지 취소와 예약을 반복하며 엄청 큰 고민을 했었는데,,, 결정적으로 자존감이 확 떨어지는 일이 생겨서 냅다 다음주로 수술날짜 잡고 수술해버림 • ᴗ •̥ ˳ ˳ 지금 수술한 병원은 옛날부터 유명했고 유튜버가 성형한 뒤 올린 영상들과 결과물, 후기들을 보고 원래부터 점찍어뒀던 병원이 였는데 눈,코 성형 상담을 총 세곳 돌아본 결과 가장 친절하고 나에게 꼭 필요한 시술만 말해주시고 어떤건 오히려 나에게 필요없다고 말씀해주시는 부분에서도 믿음이 크게 가서 결정하게 되었다 상담 후에 원장님 경력이나 학위, 논문들까지 아주 철저하게 살펴봤는데 찾아보길 잘했을정도로 스펙이 엄청나셨다... ˚₊·—̳͟͞͞♡ 걱정이 많은 편이라 수술 당일날에 원장쌤과 디자인하면서도 속으론 그냥 안하고 집갈까... 싶었는데 원장쌤이랑 실장님이 딱 내 생각처럼 과하지 않게 잘 디자인 해주시고 설명해주셔서 수술실까지 들어갈 결심을 한것같다 수술실에 들어가서 오만가지 걱정 다하고있는 와중에도 마취 해주시는 선생님이 약 넣어주시자마자 스르륵 잠들었다 내가 자고있는 동안 착실히 수술이 진행됐고 눈떠보니 회복실이였다 ꒪ꄱ꒪ 마취도 덜 깨서 비몽사몽한 상태라 잘 걷지도 못했는데 간호사 선생님이 부축해주셔서 화장실부터 모든걸 해결해주셨다 그저 빛…ෆ 그 후 무사히 퇴원해서 집에 도착했고 처음에는 마취가 덜 깨서 정말 하나도 안아팠고 물 엄청 먹고 호박죽에 김밥에 과자까지 진짜 야무지게 먹고 약도 먹고 잠들었는데 확실히 코수술때문에 숨을 코로 잘 못쉬어서 목이 정말 아팠고 자주 깼다ㅠㅠ 귀연골도 써서 귀도 엄청 욱 씬거렸지만 이게 다 이뻐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서 즐겁게 견뎌냈다 ˃ᴗ˂ 솔직히 원래도 아픈건 잘참는 편이라 큰 조언은 못해주지만 이정도는 누구나 이뻐지고싶은 각오가 있으면 잘 견뎌낼수있을 수준이다 ◡̈ ༘ * 지금은 당일-1일차-2일차 인데 정말 많이 부었다 내가 한번에 눈과 코 이마필러에 보톡스까지 맞아서 진짜 얼굴 멍투성이에 눈도 못뜰줄 알았는데 왠 걸...아니 멍이 쌍수한 눈커풀에 약간들고 다크서클 라인에 약간 노르스름 하게 들고 끝이다 붓기도 성형 브이로그나 블로거들 사진들 보고 겁먹었는 데 이정도면 천사다 내 체질이 좋은건지 원장님과 병원분들이 수술을 끝내주게 잘해주신건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너무 행복하다 *⸌☻ັ⸍* 이렇게까지 길게 쓸 생각이 없었는데 쓰다보니까 수술 전에 정말 무서워서 덜덜 떨던 내 모습도 생각나고... 병원분들이 잘해주신만큼 감사한 마음도 커서 이렇게 길게 쓰게 되었다 난 수술한거 치곤 너무 잘먹고 잘살고있어서 좀 웃기긴 하지만 이 글이 성형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열심히 적었다! ෆ˃̶͈̑.˂̶͈̑ෆ 아무리 붓기나 멍이 별로 없다고해도 좀 징그럽긴 해서 차마 사진은... 못올리겠고 큼 나중에 붓기도 많이 빠지고 이정도면 사람같다~ 싶을때 사진이랑 같이 또 후기 올리러 올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