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후로 3일 내내 밥만 차려주시고 말도안하고
부엌나갈때마다 엄마는 쇼파에 앉아서 울고있으시네요..
전 주걱턱때문에 ( 앞모습은 살짝길고 옆모습은 인면어처럼 생김) 대학교도 자퇴했고.. 회사식당에서 밥먹을때 옆에 사람있나 확인하고 턱마스크끼고 밥 허겁지겁 빨리 먹어요 그러면 마스크에 국물 다 묻어있고 역류성식도염도오고
매일ㅈㅅ 하고싶다고 세상에 소리지르기도해서 어머니가 말리셔도 무조건 할거지만..
토닥토닥.. 심란하겠다.. 그래도 온전히 미적인 목적이 아니라 예사는 삶의 질과도 직결되는 수술인거잖아? 아마 부모님께서도 복잡하실거야
하도 성형외과들 이미지가 너무 지금 나락이어서 걱정하는 마음도 있으실테고, 게다가 뼈를 건드리는게 쉬운게 아니라고 우리 윗세대 분들은 여기고 계시는 경우가 많았으니까..
어머니께 수술 안전하게 받게 될것들 말씀 드리면서 안심시켜드리자
그리고 다 잘될거야 너무 걱정하지말구
저 최근에 윤곽했는데요 어머니가 수술 직전까지 많이 걱정하셨어요.. 아마 큰수술에 대한 걱정반 딸이 그동안 힘들었던거에 슬프신 마음반이실거에요 이미 마음 먹으셨으면 병원 원장님 무사고다, 경력이 오래됐다, 마취사고는 비행기추락사고 확률이다 이런 식의 최대한 긍정적인 얘기해주시면 부모님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낼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제 수술 전의 싱숭생숭한 마음이랑 비슷해서 댓글이 길어졌네요..ㅎㅎ 수술 잘 되시고 이제 행복하게 사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