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쓰레기야
평소에 코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받았어 그래서 엄마아빠한테 말했는데 허락 안해주셨어 몰래라도 해야겟단 결심 하나로 작정하고 속여서 일주일동안 외박했어
근데 집 오자마자 내가 긴장하고 제발저리는바람에 들켰어 애초에 거짓말 잘하는 성격 아닌데.. 그냥 뒷감당은 생각하기싫어서 아예 안하고 지금만 생각한 것 같아
들키는거 아예 예상 못한건 아닌데 막상 닥치니까 진짜 부모한테 거짓말로 기만하고 우리집 보수적인편이라 내가 일주일을 구라치고 밖에서 자다온것도 엄청 충격일거고.. 반대하는 수술도 기어이 몰래 해버린갓도그렇고.. 그냥 내가 생각해도 이제 자식 못믿을것같아
수술을 후회하진 않는데 이 일을 어떻게해야 극복이 될지 하나도 모르겠어 그냥 도망치고싶어 부끄럽고 죄송해서
나진짜 병신같지.. 나도 알아 지가해놓고 이러는거 웃기고 같잖은거… 그냥 변명의 여지없이 미안하단 말밖에 못하겠는데 더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 엄마아빠한테?
조언 해주면 너무 고마울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