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라도 자기 자신은 딱히 원하지 않는데, 부모님이 강권해서 하게 되는 친구가 있다면. 절대 하지 않길 바래.
성형이란 게, 스스로 결정해도 불만족스러운 경우 많잖아. 근데 부모님 반강요로 하게 되면 부모님까지 원망하게 되더라고. 내가 지금 그래.
엄마가 개인적으로 본인의 낮은 코에 컴플렉스 있는 분이어서 ‘너는 코 해야해’ 하면서 병원에 데려가셨어.
나는 내키지 않았는데, 엄마가 자꾸 해야한다고 하니까.. 스스로 못나보이고 자신감 떨어져 있는 마음에 ‘내 지금 얼굴이 못난 건가? 해야하나?’ 반신반의 하면서 따랐던 것 같아.
나의 잘못이지. 평소에 거절을 잘 못 하는 성격이 크게 한 몫 한 듯하기도.
결론적으로 구축이 와서 지금 재수술이나 제거를 고민하고 있어. 제발 자기 얼굴에 대한 조치는 스스로 결정하자.
의사 말에도 일말의 의구심이 든다면 받아들이지 말아. 진심이야.. 난 지금 엄마가 너무 미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