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생각해보니까 내가 왜 그렇게 됐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자연미인이라고 말하고 다닌 것도 아니고 말 할 이유 없고 말 하기도 싫어서 쌍수했냐 물으면 그냥 입 닫고 웃기만 하다가 막학기에 너 쌍수 했다했나? 하길래 응 했는데 나중에 들어보니까 ‘쌍수 했는데 안 했다고 거짓말 한 애’가 돼 있는 거야 말 안 한 게 거짓말이라면 거짓말을 한 거네 내가.. 진짜 속상하고 이런 속마음 아무한테도 털어놓은 적 없는데 예사들한테만 털어놔 그렇게 고3때 고딩 친구 없이 살고 있는데 나중에 소식 들으니까 뭐 나한테 미안하다네? 욕나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