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 어플 알고 나서 수술 앞두고 이것저것 찾아보고 걱정하며 글도 쓰고 예사들한테 도움이 될까 싶어서 병원 상담 후기도 썼었어
그리고 너무 비싸지만 수술 후기가 넘 맘에 들어서 한곳을 수술 예약 했고 수술할 날짜만 기다리고 있었어
근데 사람이 좀 그렇잖아
아무생각 없다가도 수술 날짜가 다가오면 좀 두렵고 무섭고..내가 잘한 결정인건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이것저것 정보를 찾아보고...
근데 오늘 갑자기 내가 수술 할 병원에서 연락왔다
이 글 쓴거 나 맞냐고??
물론 내가 너무 상세하게 써서 나인걸 너무 티나게 쓴게 내 잘못이긴한데
어떤 예사가 내가 쓴 글을 보여주면서 자기는 왜 이렇게 가격이 안나오냐
난 왜 안되냐 이랬다네???
사람마다 얼굴이 다르듯이 똑같이 금액이 나오는건 아닐텐데
그냥 참고만 하라고 쓰는 글인데
난 왜 그렇게 안되냐면서 내 글을 다 보여줬다네??
그래서 병원에서 연락와서 나 내가 쓴글
병원 후기들도 다 지웠다
내가 병원 후기들 보고 도움을 받았기때문에 나도 도움을 주고 싶어서 쓴 글이었는데 그 피해가 나한테 오게 될 줄은 몰랐다
결국 이 병원에서 수술 취소할려고
첨부터 다시 병원 알아봐야한다
참 고맙네...
이제 난 후기고 뭐고 하나도 안쓰고 나만 알고 있을려고
그런식으로 전달한 애도 잘못인데 이미 예약한 고객한테 그따위로 하는 것도 어이가 없다 사람마다 상태에 따라 견적 다를 수 있다 설명하면 그만이지 엄청 예민하게 구네 찌질하게. 모니터링 겁나 해대고 예사인 척 쪽지 받고 글쓴 사람 유추해서 연락하는 병원도 더러 있어 괜찮은 병원이 그러겠어? 취소 잘 했어 더 좋은 병원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