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들어보라면서 약하게 세게 눈떠보세요 감아보세요 고개 들고 천장보세요 눈 감아보세요 자세히본다고 자꾸 자기 앞으로 끌어당기면서 가까이 와보라고함
마스크 벗기고 머리띠 쓰고 한참 들여다보면서 막대기로 양쪽 다찔러봄
마스크도 안벗기고 한쪽눈만 보는곳도 있는데..
눈 뜨는 힘이 엄청 약한건 아니고 눈꺼풀 살이 덮듯이 내려오면서 안검하수처럼 보이는거라고 함
내 눈이 어떤눈인지 양쪽이 어떻게 다른지 잘 파악한거같았음
절개에 눈매교정 하는게 요즘 추세에 맞는 또렷한 눈이 나온다고는 함 다른병원가도 저렇게 추천해줄거같다고
근데 약간 눈동자 가리고, 편하고 자연스럽게 뜨는게 더 좋으면 눈교 안해도 된다고했어
나는 약간 게슴츠레하게 떠도 괜찮음 땡그랗게 뜨는게 너무 싫음 그러면 눈교 없이 부분절개 해도 된다고함
내 성향에 맞춰준다고했음
의사랑 한 30분 가까이 얘기하다가 사진 언급이 없길래 내 사진 가져간거 보여주려고 했음
그런데 그거 사진보는건 성향 어떤지 보는것뿐이지 그렇게 나오지는 않는다고함
거울 보고 자기가 잡아주는거랑 비슷하게 나올거라고 함 그래서 사진 못보여주고 끝남..
쌍수한 내 친구도 그냥 원래 얼굴 따라간다고 사진 별로 의미 없는거같다고 하긴 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일단 사진을 보고나서 이 사진이랑 최대한 비슷하게 하려면 무슨라인 몇미리 무슨 수술을 해야한다 이런식으로 상담이 진행돼야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듬
그냥 환자에 가장 어울리는 눈 의사 생각대로 해주는곳인가봄 여기서 하는게 맞는지 헷갈림 어떻게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