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고 일 쉬는 김에 몇년간 고민했던 코재수술 하려고 발품 진짜 열심히 팔고 드디어 결정하고 예약 날짜까지 잡고 왔는데 병원에서 오늘 아침에 전화와서 맞춰놨던 원하던 가격에 못해준다고 200더 올려서 받겠다고 전화옴…진짜 이제 병원 결정해서 다른 병원 예약 취소하고 준비하고 있었는데..허리 아픈데도 무서우니까 같이 다녀줬던 엄마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내 인생에도 갑자기 현타와서 급 짜증난다..ㅋㅋㅋ엄마는 그 와중에 하리 디스크 안좋아져서 병원 가는 모습에 너무 미안하고 나 수술하겠다고 괜히 데리고 다닌거 같아서 걍 내가 너무 욕심부리는가 같기도 함
상담때 정말 얘기 잘되었고 그렇다고 막 수술한부위 숨기고 그런거 없이 제대로 잘 상담했다고 생각했는데 실장이 자기가 너무 할인해줬다고 생각했는지 맘 싹 바꾸고 그 가격에 절대 못해준다고 취소하고싶음 해주겠다고 통보함..너무 황당하고 요새 입소문 좋은 병원이라 믿고 기대했는데 그들한테는 그냥 나는 수많은 환자 중에 하나고 돈벌이 그이상도 이하도 아닌가 봄..수술이라 나름 신중하게 생각하는데 그냥 속상해서 여기에 글이나 적어봄..다들 원하는 병원에 가격 잘 맞춰서 꼭 성공하기 바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