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국수] 당연히 스스로 잘 모를 수도 있지. 난 내 얼굴을 내가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하지 않아(인지왜곡의 가능성도 있고). 그래서 전문가에게 맡기는 거구. 나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들고갔는데 전문가가 보기엔 아닐 수도 있는 거니까. 상담이라는 게 결국 내가 원하는 니즈와 전문가가 보는 시선(성형외과학 미적 기준으로써 조화로운지, 타고난 얼굴뼈에서 니즈에 맞는 얼굴형으로 수술이 가능한지 등) 그 가운데 ‘타협점=합리적인 방향성’ 을 찾기 위해서 존재하는게 아닐까??
지금은 내가 원하는 니즈를 담당의사한테 요구하기 위해, 한편으론 나에게 조화로울지 토의하기 위해 추천받은 얼굴형 중에서 내가 원하는 이미지, 또 내게 어울릴 것 같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얼굴형들을 머릿속에 그려보기도 하면서 추리는 과정인거구. 생각이 다르면 너의 생각을 내게 관철시키려고 하지말고 그냥 지나가 줘~ ㅎ 너무 소모적이다ㅠ 그리고 나도 아직 의사는 아니지만 의과대학 재학생이야.
우리가 같은 사람인지라 다 비슷비슷해서 일반적으로 너처럼 이것 저것 찾아보고 똑같은 과정을 거칠 거야. 대부분의 사람들도 너처럼 다들 똑똑해. 유튜브든 성예사든 뭐든 뒤져서 알아볼 거 다 알아보구, 선배들에게도 물어보고, 성형한 지인에게도 물어보고.. 네가 말하는 이야기들도 유튜브에서 보기도 했고, 담당의가 말하기도 했어. 그래서 네가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다 알아듣고 이해해. 그러니까 너무 걱정해주지 않아도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