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바로 앞에 수술하고 오늘로 5일차인데 이게 잘 한 건지 모르겠다ㅋㅋㅋ 한 달전에 지금 수술한 병원 상담 처음으로 갔다가 팔랑귀라서 그날 바로 예약금 걸고 나왔어ㅜㅜㅋㅋㅋㅋ여기 글 보니까 다들 되게 야무지게 알아보고 결정하는구나 느꼈어ㅋㅋㅜ 물론 큰 수술이니까 자세히 알아봐야하는게 당연한거지.. 내가 너무 빠꾸가 없었어....ㅠㅠ
나는 사각턱+ 턱길이 길고 면적이 넓은 얼굴이라서 사각턱이랑 턱끝 2종 수술했는데 당일 수술대 눕기 전까지도 긴장 1도 안되더라구ㅋㅋㅋ6년전에 쌍수하고 이게 그 뒤로 처음 수술인데 내가 드디어 미친줄 ㅋㅋ 수술방 간호사 언니들도 너무 표정이 여유로운 것 같다 하심ㅋㅋㅋ일하고 바로 수술받으러 간거라서 너무 피곤해서 빨리 자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는데 눈뜨니까 지옥입성이더라ㅎㅎㅎ 딱 정신이 들자마자 고통이 밀려오는데 방금 트럭 뒷바퀴가 내턱 갈고 지나간 느낌이었어..이 정도 고통이었으면 수술 다시 한 번 생각해 봤을 듯.. 나는 사각턱이랑 앞턱만했는데 광대까지 하신 분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듦..와..진짜 아랫턱이 너무 아프니까 머리까지 아프고 목은 가래로 꽉차있는데 목구멍이 아파서 내 맘대로 빼지도 못함ㅜㅜ 오기로 악소리도 안내고 눈만 꿈뻑거리고 버티니까 간호사분이 너무 멀쩡해보이신다고 걸어서 가자하심.. 그래서 수술실에서 방까지 걸어서감...다들 휠체어 타고 가던데...ㅋㅋㅋㅋㅋ그래도 어찌저찌 반죽음으로 3일까지 버티니까 그 후로는 살만하더라ㅎㅎ
5일차 특별한 건 없고 아랫입술이랑 턱 감각 아직 안돌아왔고 아래치아 꽉조이는 느낌이랑 아랫입술이 피안통해서 저리는 느낌?이 지속되는 중.. 그리고 살짝 치아교합이 변했어 혹시 이거 부작용이니?..ㅎㅎㅎ 부작용이라도 이미 돌이 킬 수가 없어..^^ 망하면 이렇게 살아야지 뭐.. 실밥 풀고 또 글 쓰러 올게!ㅎㅎ
윤곽 수술 예정인 사람들 내 글 보고 도움 됐음 좋겠다 다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