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반신욕을 하고 나니,
붓기가 쫘악 빠졌더라는 어떤 회원님의 글을 읽고는,
이제 수술한지도 한달다되어가니,
목욕탕도 가도 되겠구나 싶어서 동네 목욕탕엘 갔었죠.
(목욕탕....한달만에 갔습니다. 털...썩 -_-;;;;)
물 가볍게 묻히고는,
탕안에 들어갔더랬죠_
인터넷으로 숙지한 반신욕 방법 그대로 앉아있었는데,
한 10분쯤지나고나서부턴 땀이 줄줄 흐르더라구요.
(물은 또 얼마나 뜨겁게 해놨던지. ㅡㅡ;;;)
점점 속이 답답해지면서,
그래도 20분은 채워야지싶어서 꾹 견디고 있었습니다.
탕안에 들어간지 20분후에 나왔는데,
순간 비틀........-_-;;
때 밀려고 하니 도저히 속이 미식거리고 앞이 핑글핑글 돌아서,
결국 중간에 포기하고 밖으로 나와서 찬물 두컵 마시곤,
바로 바닥에 大자로 뻗었다는......-_-
한참 누워있다보니 좀 괜찮아지더라구요_
그래서 다시 들어가서 목욕하고 왔습죠.
때도 무슨 국수가락처럼 나오더군요. 후후.
엄만 제가 창피했는지, 때 밀고 있는 중간 내내,
제 몸에다 물을 끼얹읍디다_ 혹시 누가 볼까싶어 그러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