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까지는 다 정했고
내가 원하는 날짜 수술 날짜 스케줄도 가능하다하고
비용도 준비됐고 예약금만 넣으면 끝인데 ㅈㄴ고민 돼
얼굴형때문에 사진도 거의 안 찍고 찍히는 것도 극혐하고
자신감이거 자존감이고 다 바닥임
수술할거라고 하니까 이제서야 주변에서는 수술할 정도 아니라고 하는데 알게모르게 내 외모 돌려서 지적하는 경우 많아서 다 마음에 쌓여있음
내가 마지막까지 고민하는 이유는 나 턱관절이 너무 안 좋아서 혹시 수술 후에 개구장애 오거나 평생 뼈 불유합 걱정하면서 평범한 일상(딱딱하고 질긴음식 못 먹는거, 옆으로 새우잠 못자는 거, 얼굴에서 딱딱 소리 날 때마다 불안해하는거) 이 불안해지고 예민하게 다가올까봐 너무 걱정임
물론 성형 중독의 길로 빠지는 것도 고민해봤지만 아마 이 가능성은 좀 더 적음..
광대가 윤곽중에 제일 부작용 많고 득은 없고 실만 있고
생각보다 효과도 없고 진짜 후회만 한다 라는 글이 유독 많아서 너무 걱정임 ..
비수술적인 방법도 찾아봤거든 얼굴 비대칭 맞춰주는 한의원같은거 (비대칭도 심함) 근데 그것도 결국 시간 지나면 다시 돌아오고 평생 돈 들여서 관리해줘야 된다해서 수술로 마음 먹음
진짜 광대수술 안하는 게 답이야 ..? 불유합이랑 개구장애 부작용 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