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수술 후 얻는 것과 잃는 것
1. 얻는 것(성공적인 수술의 경우)
- 잘생겨진 코에 자신감 뿜뿜
- 사람들 만나는게 두렵고 짜증나는게 아닌 기쁘고 즐거움
- 사진찍는것이 즐거움
- 내 자신을 더욱 사랑하게 됨(자존감 뿜뿜)
2. 잃는 것(수술이 실패할 경우)
- 원하는 디자인이 안나오거나 부작용 발생시 모태코 보다 더 못나질 가능성
- 2차,3차,4차...재수술 가능성
-디자인 트랜드 변화로 언젠가는 재수술 할거 같음(욕심 제어 불가)
- 재수술 할 경우 시간과 돈이 배로 들어가게 됨
- 성격이 예민할 경우 끊임없는 부작용 걱정 하게 됨(조그만 뾰루지에도 가슴이 철컹 내려 앉음)
-애들하고 맘껏 못 놀아줌(장난치고 놀아주다가 애들 손발에 얼굴 터치가 많음)
-활동적인 스포츠 못함(베드민턴도 셔틀콕에 맞을까봐 못할거 같음)
-부부관계도 과격하게 못함
-단순 돼지코 안되는게 문제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코만지고 코벌렁 거리는게 습관인데 이부분도 상당히 걱정됨.
-술 좋아하는데 과음도 꺼려질거 같음
수술이 부작용도 없고 디자인도 원하는 대로 되면 잘생겨진 코가 전부인데 반해 만에하나 수술이 실패해 디자인도 망하고 부작용까지 나온다면 잃게 되는 건 타격감 오지네...ㅡㅡ 예약까지 잡아두고도 싱숭생숭하고 예약금 날리는한이 있어도 좀더 신중하게 결정해야겠다.
혹시 내가 생각못한 다른게 있으면 알려줘.
난 단순 미용 욕심이라기보다 간혹 어렸을 적에 주변인들한테 코로 특징잡아 언급이 됐었어서 그런가.. 그냥 이번에 결심했어 물론 뼈만 갈아내는 정도로 최소화하는 방향으로만 생각..ㅠㅠ 나처럼 장난으로라도 코 때문에 인신공격 몇 번 당해본 사람은 어찌됐든 코 성형 진짜 갈망함... 그냥 심리가 그럼..ㅎㅎ